태조봉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0049
한자 太祖峰
영어공식명칭 Taejobong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증산리|현내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태조봉 - 충청남도 부여군
해당 지역 소재지 태조봉 -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증산리|현내리지도보기
성격
높이 224.4m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 증산리, 현내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태조봉(太祖峰)부여군 석성면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석성현 주룡(主龍)의 태조라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여지도서(輿地圖書)』 ‘석성현’에 “관아의 북쪽 9리[3.5㎞]에 있다. 망월산 내룡(來龍)의 왼쪽 가지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태조봉은 백제의 태조가 놀러 왔던 곳”이라는 설명이 덧붙여 있다. 「전국지명조사철」에는 백제 말에 황태자의 태를 산에다 묻었기 때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환경]

태조봉은 부여군의 동남부 구릉지 지역에 속하는데, 동남부 구릉지는 중앙부 저지와 남동부 저지의 사이에 자리한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옥산면·남면·장암면의 남부, 충화면, 임천면의 북부, 세도면의 북부, 그리고 금강을 건너 석성면초촌면의 북부에 이르는 지대로, 띠 모양처럼 생겨 서남-동북 방향으로 연속적인 구릉 지대를 이룬다. 부여군의 서북부 산지에 비하면 고도가 낮아 대략 높이 100m의 낮은 저산성 구릉지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에서 보면 저위 평탄면[삭박 침식면]의 범주에 해당하지만, 부여군은 전체적으로 지형의 기복이 크지 않으므로 구릉 지대로 부른다. 태조봉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류로 분류된다. 대보화강암이라고도 하며, 흑운모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주로 조립질, 등립질 조직을 보인다.

태조봉의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는 정각천이, 남동쪽에서 남서쪽으로는 한내천이 흐른다.

태조봉이 있는 부여군은 온대림 지역에 속한다. 자연 상태의 온대림에서는 신갈나무·떡갈나무·상수리나무 등의 참나무류를 주임목(主林木)으로 하는 낙엽활엽수림이 우세하게 나타나며, 하층 식생으로 진달래·철쭉·싸리나무 등의 관목이 자란다. 그러나 실제로는 소나무가 주임목이거나 각종 활엽수와 혼효림(混淆林)을 이루고 있다. 한편, 6·25 전쟁을 거치며 부여 지역의 삼림이 심하게 황폐화되어 식목에 의하여 밤나무 단지가 많이 조성되었다. 또한 식목을 할 때 외래 수종 중에서는 리기다소나무·낙엽송·은사시나무 등이 장려되어 곳곳에 집단적으로 분포한다.

[현황]

태조봉은 높이 224.4m로, 부여군의 동남부 구릉지 지역에서는 비교적 높은 구릉에 속한다. 태조봉의 동남쪽에 있는 석성면 내에서 시작된 두 갈래의 등산로가 만나 태조봉을 지나 정각리로 이어진다.

태조봉 자락에는 정각사라는 절이 있다. 조선 시대에 지어진 정각사는 1981년에 중건한 대웅전, 나한전, 요사 등 3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나한전 뒤쪽의 암벽에는 마애삼존불이 조각되어 있는데, 조각의 마멸이 심하여 정확히 어떤 모양의 불상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주존의 높이는 95㎝, 전체 폭은 130㎝로 좌상이다.

2009년 태조봉 정상에 2층으로 된 금관루(錦觀樓)를 건립하여, 정상에서 사비문(泗沘門)과 석성면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태조봉의 북서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국도 제4호가 지나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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