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632
한자 打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6년 8월 - 「타작소리」대촌동 칠석마을 김형남 외 마을 주민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3년 - 「타작소리」광주직할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광주시사』2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 - 「타작소리」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민요』 수록
채록지 칠석마을 -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 지도보기
성격 노동요|농요
기능 구분 보리의 낟알을 떨어내기 위해 도리깨질을 하면서 부르는 소리
형식 구분 교환창|선후창
박자 구조 2박자
가창자/시연자 김형남|이동수|이인석|이인수|김진태|서금동|반동렬|이영재|송재풍

[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 칠석마을에서 보리의 낟알을 떨어내기 위해 도리깨질을 하면서 부르는 소리.

[개설]

영산강 유역에 있는 광주광역시 지역의 농촌 마을에서는 과거에 벼농사와 함께 이모작으로 보리농사를 많이 지었다. 탈곡기가 보급되기 전에는 낫으로 수확한 보리, 조, 콩, 팥, 깨, 메밀 등을 도리깨로 내리쳐서 낟알을 떨어냈다. 수확량이 적은 곡식은 혼자서 도리깨질을 할 수도 있지만 보리처럼 수확량이 많은 곡식은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작업을 하면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타작소리」를 불렀다. 「타작소리」는 지역에 따라 후렴에 차이가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86년 8월에 대촌동 칠석마을에서 수집한 「타작소리」가 1993년 광주직할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광주시사』 2에 수록되었으며, 2000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민요』 에 칠석동에서 수집한 「보리타작요[도리깨소리]」가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타작소리」는 교환창 또는 선후창으로 부른다. 앞소리의 사설은 작업의 내용을 지시하거나 일꾼들을 격려하는 내용이고, 받는소리는 도리깨를 힘껏 내리치면서 내는 의성어이다. 노동에 쉽도록 2박자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타작소리」-남구 대촌동 칠석마을

상도리깨: 김형남[남, 1923년생]

종도리깨: (가) 이동수[남, 1936년생], 이인석[남, 1918년생], 이인수[남, 1924년생] / (나) 김진태[남, 1916년생], 서금동[남, 1908년생], 반동렬[남, 1936년생], 이영재[남, 1956년생]

상도리깨

우리 한잔 먹엉응께 시작해보세

종도리깨

(가) 어!/ (나) 와! 어그도있다/ (가) 어!/ (나) 와! 어그도/ (가) 어!/ (나) 와! 여기/ (가) 어!/ (나) 와! 여기/ (가) 어!/ (나)와! 저그봐라/ (가) 어!/ (나) 와! 힘내라/ (가) 어!/ (나) 와! 여그봐라/ (가) 어!/ (나) 와! 그렇제/ (가) 어!/ (나) 와! 잘헌다/ (가) 어!/ (나) 와!

「보리타작요[도리깨소리]」-남구 칠석동

앞소리: 송재풍[남, 1937년생]

뒷소리: 마을 주민 다수

(앞) 앞에를 치고/ (뒷) 어엉사/ (앞) 뒤에도 치고/ (뒷) 어엉사/ (앞) 여기도 치고/ (뒷) 어엉사/ (앞) 저기도 치고/ (뒷) 어엉사/ (앞) 여기도 치고/ (뒷) 어엉사/ (앞) 저기도 치고/ (뒷) 어엉사/ (앞) 빈곳이 없이/ (뒷) 어엉사/ (앞) 두들겨 주소/ (뒷) 어엉사/ (앞) 이 보리 털어/ (뒷) 어엉사/ (앞) 개떡을 빚어/ (뒷) 어엉사/ (앞) 먹어를 보세/ (뒷) 어엉사/ (앞) 기운을 내서/ (뒷) 어엉사/ (앞) 털어를 보세/ (뒷) 어엉사/ (앞) 힘들을 내소/ (뒷) 어엉사/ (앞) 기운을 내소/ (뒷) 어엉사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도리깨로 보리를 타작할 때, 상도리깨[목도리깨]가 앞에 서서 내리치면 종도리깨들은 들어 올려야 하고, 종도리깨들이 내리칠 때는 상도리깨가 들어 올려야 서로 엉키지 않고 질서 있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상도리깨와 종도리깨가 엉키면 일꾼들이 다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고 작업도 더뎌지므로 작업의 순서와 속도를 조절하는 「타작소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현황]

탈곡기가 보급되기 전인 1960년대 말까지는 「타작소리」를 불렀으나, 그 이후부터는 부르지 않게 되었다.

[의의와 평가]

「타작소리」는 광주광역시 지역의 보리농사에 관한 전통지식이 담긴 구비예술(口碑藝術)이다. 「타작소리」는 상도리꾼과 종도리꾼의 작업 순서와 속도를 조절하여 작업의 효율을 높였고, 힘겨운 노동을 하는 일꾼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신명을 불러일으켰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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