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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지역에 서식하는 기러기목 오릿과 조류. 날아다닐 때의 모습이 백로와 유사한 개리는 갯벌이 넓었던 시절 인천 육지 근처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주 드물게 모습을 드러내어 1982년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325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개리는 기러기 종류와 비슷하게 몸길이가 87㎝로 큰 편이다. 긴 목의 앞면이 갈색인 만면 뒷면이 암갈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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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서식하는 박새과에 속하는 조류. 관목이 우거진 인가 주변의 숲에서 박새 종류와 무리지어 다니며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 박새보다 드물어도 전국의 양지바른 관목에서 나무 중간 높이로 날며 가는 가지에 앉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몸길이 14㎝ 정도로 참새보다 작은 편이다. 눈을 포함한 이마에서 목, 턱에서 목까지 검고 뺨은 희다. 날개는 회색이나 등과 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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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과 연경산 기슭에서 관찰되는 까마귓과에 속하는 조류. 까치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의 육지에 분포할 뿐 아니라 유라시아에서 미국 서부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분포 지역은 넓지만 평생 살아가는 지역을 바꾸지 않으면서 제자리를 지킨다. 몸길이는 46㎝ 내외로 목과 뺨과 머리는 검고 배와 꼬리가 검으나 배는 희다. 긴 꼬리와 검은 등에 금속광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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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서식하는 꾀꼬리과에 속하는 여름새. 남중국, 인도차이나, 버마, 말레이반도에서 월동하고 4월 중순에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꾀꼬리는 울음소리가 곱고 아름다워 여자 가수나 목소리가 고운 여성을 비유하는 데 활용하기도 한다. 고전이나 문학 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다. 약 26㎝ 크기의 몸은 전체적으로 노랗고 부리는 붉다. 부리 끝에서 눈을 지나 머리 뒤까지 이어지는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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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 갯골 수로에 가끔 등장하는 백로과에 속하는 여름새. 국제 자연 보호 연맹(IUCN)과 국제 조류 보호 회의(ICBP)가 적색 자료 목록 22호에 등재하여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멸종 직전의 국제 보호조이다. 노랑부리백로 200여 쌍이 집단 번식하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신도가 1988년 8월 23일 천연 기념물 360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1987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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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동물상. 24.85㎢의 면적을 가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임야는 2.03㎢로 전체의 8.17%, 밭은 0.31㎢로 전체의 1.15%에 불과하다. 2009년 기준으로 42만 6449명이 거주하며 1㎢당 1만 6797명의 인구밀도에 0.94가구당 1대의 자동차가 다니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는 동물이 자연스럽게 살아가기 어려운 대도시이기 때문에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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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용현갯골과 이어진 주변 갯벌에 출현하는 두루미과의 조류. 요즈음은 추수를 마친 철원 평야 일원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갯벌이 온전할 때는 인천 일원의 간석지를 자주 찾았다. “두룩두룩” 하고 울어 두루미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일부일처로 암수가 오래 함께 생활한다. 겨울에 다 자란 새끼를 데리고 거니는 모습을 도래지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겨울 철새이다. 키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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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서식하는 박새과에 속하는 조류. 우리나라 낮은 산의 관목림에 주로 분포하는 대표적인 텃새로, 나무에 매달아 놓은 인공 새집에도 깃드는 박새는 관목과 이어지는 도시의 자연공원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민가 정원에도 이따금 모습을 드러낸다. 겨울에는 양지바른 곳에서 다른 텃새들과 모여 지낸다. 인적이 드문 산길에서 “찌쮸, 쯔르르르” 또는 “씨이, 씨이” 하고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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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서식하는 붉은머리오목눈이과 조류. 붉은머리오목눈이는 다양한 떨기나무가 어우러진 숲의 덤불 속을 무리 지어 몰려다니며 “씨, 씨” 또는 “찍, 찍” 하는 시끄러운 울음을 그치지 않는, 우리나라에 흔한 텃새이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라는 속담에 나오는 뱁새가 바로 붉은머리오목눈이이다. 이마에서 머리 뒤까지, 그리고 날개깃이 좀 진하지만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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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서식하는 수릿과의 여름새. 동작이 빨라 관목 숲에서 나오는 작은 새를 공중에서 낚아채기도 하지만 주로 농경지에 모습을 드러내는 개구리나 등줄쥐 등을 잡아먹는다. 여름새로 농약 살포 이전 농경지의 생태적 다양성을 반영하는 소형 맹금류지만, 요즘은 통 보기 어렵다. 다 자란 개체는 등이 푸른색을 띤 어두운 회색이고 가슴은 주황색이지만 배로 가면서 밝아진다.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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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기슭에 남은 농경지 주위에 여름이면 나타나는 두견이과의 조류. 알을 대신 품을 둥지에 어미가 자리를 잠시 비웠을 때 자신의 알을 낳고 대신 원래 있던 알 하나를 밀어내는 뻐꾸기는 자신이 낳은 알에서 부화한 어린 뻐꾸기가 아직 부화하기 전의 알, 또는 늦게 부화한 원래 둥지의 어린 새를 본능적으로 밀어내어 먹이를 독차지하며 자라는 걸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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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서식하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조류. 전국의 인가와 가까운 낮은 산과 주변 마을에서 봄부터 여름에 울어대는 울음소리로 잘 알 수 있는 소쩍새는 텃새로서, 이따금 겨울에 찾는 개체도 있다. 수컷만이 소리를 내고 울며 암컷은 작게 “과-, 과-.” 하는 소리를 낸다. 소쩍새에 관한 전설이 있는 만큼 문학 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다. 천연기념물 324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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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서식하는 분홍 머리를 가진 까마귓과 텃새. 산까치라고도 부르며, 관찰하기 어렵지 않은 새로서, 노래 가사에 등장하기도 한다. 몸길이 33㎝로 부리 뒤가 검지만 머리와 가슴이 분홍이고 등은 회갈색이며 엉덩이 쪽은 흰 반면 꽁지깃은 검다. 검은 날개의 기부에 푸른 무늬가 있고 부리와 다리는 갈색이다. 통통한 편이다. 유사한 종류인 까치보다 길이가 작으며 통통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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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과 수봉산, 근린공원 등에서 볼 수 있는 딱따구리과의 텃새. 오색딱따구리는 두꺼운 나무줄기에 세로 방향으로 앉아 날카로운 부리로 나무를 쪼아 그 안에 기생하는 곤충의 애벌레를 즐겨 잡아먹는 딱따구리 종류의 하나로, 희고 검은 몸과 날게 사이에 붉은 색이 두드러진다. 나무줄기에 입구가 좁은 구멍을 넓게 뚫어 둥지로 사용한다. 오색딱따구리를 비롯한 딱따구리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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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북측과 연경산 인근 녹지 사이에서 관찰되는 맹금류. 넓은 초원이나 농경지에 이어진 산지에서 서식하며 들쥐나 꿩을 잡아먹는 황조롱이는 도시화가 확장되면서 녹지와 가까운 도시의 베란다에 들어와 둥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1980년대 이전, 가을걷이를 마친 도시 근교의 파란 하늘 아래 선회하다 정지 비행을 하는 황조롱이가 자주 눈에 띄었으나 요즘은 생태 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