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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정월 대보름 저녁에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속. 달맞이는 정월 대보름의 주요 풍속으로 동쪽에서 뜨는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속이다. 달을 맞이한다고 하여 영월(迎月)이라고도 하며, 달을 바라본다는 의미로 망월(望月) 혹은 달보기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조선 순조 때의 학자 홍석모(洪錫謨)가 지은 민속 해설서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초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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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해지는 백제 건국 신화에 대한 설화. 비류와 온조는 각각 미추홀과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였다. 하지만 비류가 도읍을 정한 미추홀은 비류는 땅이 기름지지 못하고 메말라 살기에 적당치 않았다. 비류는 비류국을 세웠으나 13년 만에 멸망하여 십제에 병합되었다. 1999년 8월에 인하 대학교 국문학과 설화 채집반이 문학산 일대의 전설과 민담의 수집을 했다. 당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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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시집간 딸이 시부모께 허락을 받고 친정에 가서 부모님을 뵙거나 중간에서 만나는 풍속. 옛날 시집살이가 원칙이었던 가족 제도에서 며느리는 명절, 부모의 생신, 제일(祭日)에만 말미를 받아 근친(覲親)[시집간 딸이 친정에 가서 부모를 뵘]을 갈 수 있었다. 만일, 어떤 사정이 있어서 친정에 가지 못할 때에는 양가가 미리 연락하여 ‘반보기’를 하여 친정 식구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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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산 동북쪽에 있는 골짜기. 삼신 우물골이라는 이름은 삼신 우물이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삼신 우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 온다. 옛날 어느 마을에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부부가 살았는데, 다만 근심거리는 아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삼신 우물에서 치성을 드리면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부는 목욕재계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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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전해지는 신화, 전설, 민담의 총칭. ‘옛이야기’의 준말로 ‘이야기’라 한다. 이야기의 참 뜻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신화, 전설, 민담을 말한다. 원래 신화, 전설, 민담의 삼분법은 서구 학자들이 구비문학을 연구하면서 편의적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 삼분법에 맞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어떤 이야기가 신화에 속할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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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하는 왕전(王盷)의 문학산 유배 관련 이야기. 1990년에 인천 지방 향토 문화 연구소에서 발행된 『인천 지방 향토 사담』에 「왕자 왕전의 유배지」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왕전은 고려 13대 선종(宣宗)과 원신궁주 인천 이씨 사이에서 출생한 왕자이다. 원신궁주 이씨의 친정아버지인 이자수는 이자연의 손자로, 시중(侍中) 이정의 아들이다. 그는 호부 상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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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이훈익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비롯한 인천 지역의 향토사담(鄕土史談)을 모아 간행한 향토지. 인천의 토박이인 서계당(西桂堂) 이훈익(李薰益)[1916~2002]은 공직 생활에서 은퇴한 후, 내 고장 뿌리 찾는 일을 시작하였다. 그래서 소멸되어 가는 향토 문화유산을 탐색하고 민족사의 전설을 탐문하여 수집하는 한편, 실증적인 고증이 생명이라 생각하여 규장각 소장 도서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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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전하는 우물의 산신(産神)께 백일기도를 드렸으나 효험을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 「헛수고로 돌아간 산신 우물가의 백일기도」는 아기를 원해 백일기도를 드렸던 부인은 태기가 없고 오히려 다른 부인이 태기가 있어 아들을 출산했다는 이야기이다. 2004년 인천광역시 역사 자료관에서 간행한 『옛날 옛적에 인천은』에 「헛수고로 돌아간 산신 우물가의 백일기도」이야기가 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