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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에 있는 산성. 가상리 산성은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가래실마을의 뒷산인 해발 215m의 백학산에 있다. 이 성의 구체적인 축조 시기에 대해서는 기록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세하게 알 수가 없지만 축조 기법이나 형태 등으로 미루어 보아 삼국 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가상리 산성의 체성은 토석혼축으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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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우천리에 있는 존재(存齋) 곽준(郭䞭)을 모신 사당. 경모당은 조선 중기 문신인 곽준(郭䞭)[1551~1597]을 기리기 위해 곽씨 문중에서 건립한 사당으로, 곽준의 자는 양정(養靜), 호는 존재(存齋)이다. 대구 복현동에 있던 것을 1874년(고종 11) 청통면 우천리로 이건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존재 곽준의 묘소는 대구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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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말을 정해진 방향과 횟수대로 움직여 상대방의 말을 가두거나 따내며 승부를 가리는 놀이. 고누는 주로 땅이나 종이 위에 다양한 형태의 말밭을 그려 놓고 두 편으로 나누어 말을 많이 따거나 말길을 막는 것으로 승패를 겨루는 놀이이다. 말을 두는 사람은 두 명이지만 여럿이 쪼그리고 앉아서 편을 갈라 놀다 보면 서로간의 겨루기가 된다. 고누는 종류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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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의 초기 국가 시대부터 신라 멸망까지의 역사. 영천 지역은 삼한 시대에 소국인 골벌국(骨伐國)을 형성하였다가 신라로 편입되었으며, 이후 교통과 군사의 요지로서 중요시되면서 발전하여 왔다. 1. 선사 영천 지역에 사람이 살았던 자취는 이 지역에 산재한 많은 유적과 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산면 연계리와 금호읍 어은리 등에서 발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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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역사. 신라 말기로 가면서 정치가 혼란해지자 지방에서는 호족 세력이 등장하였는데, 이들은 농민 봉기를 배경으로 각처에서 일어나 반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그리하여 자기들의 근거지에 성을 쌓고 군대를 보유하면서 스스로 성주(城主) 또는 장군(將軍)이라 칭하면서, 그 지방에 대한 행정권과 군사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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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신령면 치산리에 있는 산성. 공산성은 팔공산의 동봉과 서봉을 포함하는 곳에 있다. 공산성의 축조 시기와 경영, 폐성(廢城) 시점 등에 대해서는 기록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학술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세하게 알 수 없다. 하지만 고려의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각축장을 벌였던 곳이라는 사실 등을 미루어 볼 때 통일 신라 시대 이전에 축성되었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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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괴연동에 있는 마을 상엿집. 상엿집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는 ‘곳집’, ‘상여집’, ‘상엿집’이라 부르고, 영천 지역에서는 ‘상여집’, ‘행상집’, ‘생이집’, ‘고새이집’, ‘고생이집’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상엿집은 마을 공동의 상여나 그 제구를 보관하는 건물로 주로 마을 밖 산 밑에 지어 주민들이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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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 있는 주요 도로와 교통수단 및 관련 시설. 교통의 발달은 정치 중심지를 핵으로 하여 사방으로 확산되어 나간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지형과 지세의 복잡성은 교통로 발달을 저해하였고, 교통로의 미발달은 지역간 문화적 차이는 물론, 생활권·언어권 등의 폐쇄성을 낳아 오랜 동안 전통적 유습을 지속시킨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영천시는 현재 중앙선과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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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역사적으로 일어난 호국(護國)에 관한 사실. 영천은 일찍이 고대부터 최근세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국난 극복의 보루 역할을 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통하여 영천이 국가의 어려움이 있을 때 그를 극복하는 중요한 지역이었으며, 영천인들의 국난 극복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1. 신라 김유신(金庾信)과 호국 여신(女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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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출신의 교육자. 권오봉(權五鳳)의 본관은 안동. 자는 덕여(德汝), 호는 청민(靑民)이며, 1930년 11월 13일에 태어나 1999년 7월 3일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권치일(權致一)이며, 증조는 권준현(權俊鉉), 조부는 권희락(權凞洛)이다. 아버지는 권영구(權寧球)이며, 어머니는 밀양 박씨(密陽 朴氏)로 박동률(朴東律)의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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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귀호리에 있는 고택. 귀애고택은 문헌공 조명직(曺命稷)[1733~1807]이 1767년(조선 영조 43)에 이곳으로 이주해 온 뒤 귀애 조극승(曺克承)[1803~1877], 운파 조병수(曺秉秀)[1832~1903] 등 일산 삼대가 귀애정·사당·별묘·육각정 등 47칸을 건축하였다. 귀애고택은 화남면사무소에서 화산면 간 신화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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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대의리에 있는 산성. 금강 산성은 영천시 완산동과 고경면 대의리에 걸쳐 있는 금강산[해발 150m]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나지막한 산봉우리를 따라 쌓은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다. 금강 산성은 지금까지 『삼국사기』 지증왕조의 기록에 의거하여 당시 골벌국(骨伐國)에 축성된 골화성(骨火城)으로 보기도 하며, 『영양지(永陽誌)』 성곽조의 기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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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자선가이자 문인. 김응상(金應商)의 본관은 김녕(金寧). 자는 자견(子見), 호는 백사(白史)이며, 1841년(헌종 7) 8월 27일에 경상북도 영천시 대전(大田)마을에서 태어나 1915년 5월 13일 7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부는 김연백(金鍊白), 증조부는 김녕 김씨 영천 입향조인 김정기(金鼎基), 조부는 김치윤(金致潤)이다.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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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문인. 노성기(盧成基)의 본관은 광주(光州). 자는 성오(聖五), 호는 침계당(沈溪堂)이며, 1845년(헌종 11) 현재의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직천리에서 태어났다. 증조는 부호군(副護軍) 노사속(盧思涑)이며, 아버지는 노정갑(盧鼎甲), 어머니는 평산 신씨(平山申氏)로 신상훈(申相勳)의 딸이다. 부인은 오천 정씨(烏川鄭氏)로 정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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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도동에 살던 광주 안씨(廣州 安氏)들이 접빈객들에게 대접하던 국수. 영천에서 국도를 따라 4㎞쯤 가면 북안 쪽으로 흘러오는 호계(虎溪)가 있고 호계 기슭에 울창한 숲으로 마을 전체를 감추다시피 한 아담한 동네가 있다. 이곳이 바로 도남동인데 신라 시대에 도동현이 있던 자리라고 해서 오늘날 도동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이곳은 광주 안씨(廣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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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아이들이 미리 정한 구역의 땅을 서로가 많이 차지하려고 겨루는 놀이. 땅따먹기는 남자나 여자 아이들이 마당에서 일정한 구역을 지정한 후[보통 방형으로 금을 그어 정함] 많은 땅을 가지려고 경쟁하는 민속놀이이다. 땅의 크기를 자신이 원하는 만큼씩 넓혀가며 승부를 겨루는데, 지역에 따라 땅뺏기라고도 하며 놀이 방법도 다소 다르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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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하는 어린이 놀이 중의 하나로 한 쪽은 말이 되고 다른 한쪽은 말에 올라타는 놀이 말타기 놀이는 남녀 구분 없이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놀이이다. 특별히 때를 가려 하지는 않는다. 동네의 아이들이 패를 나누어 가위·바위·보를 통해 진 쪽이 말이 되고 이긴 쪽이 타는 것이다. 말이 잘 버텨야 이기는 놀이이다. 옛날에 말이 최상의 교통수단이었다. 서민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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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명주리에서 전승되는 경상북도 남부 지방의 전형적인 풍물놀이. 명주농악은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당굿을 할 때, 풍물이 잡혔으며 당굿이 끝난 뒤에 마을의 집들을 돌면서 지신밟기를 하였다. 또 세벌 논매기가 끝난 뒤에도 풍물을 해왔다고 한다. 바로 이 당굿에서 유래한 놀이와 가락이 전승·보존된 것이 명주농악이다. 당굿에 유래한 농악이면서도 모의 농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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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영천 관련 인물이 쓴 각종 시문(詩文) 등을 모아 편집한 책. 문집(文集)은 특정한 주제 의식이나 문체를 의식하는 것과 달리, 문체나 주제에 특별한 제약 없이 특정한 인물의 전 저작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 편집도 다른 부류의 전적과 달리, 사적(私的)인 성격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문집의 출간은 저자의 사후 학연(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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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근대 이전의 풍속과 생활 모습이 반영되어 민간에 전하여 오는 놀이. 민속놀이는 그 지방의 풍속과 생활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농경을 생업 기반으로 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삶 속에서 민속놀이 역시 생업과 떼어 놓고 설명할 수 없는 요소이다. 따라서 한국의 민속놀이는 세시(歲時) 풍속이나 통과의례(通過儀禮) 등과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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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효자. 밀양 박씨(密陽朴氏)는 박혁거세(朴赫居世)를 원조(元祖)로 하고 경명왕(景明王)의 맏아들로서 밀성대군(密城大君)에 봉해진 박언침(朴彦忱)을 시조로 하고 본관(本貫)을 밀양(密陽)으로 삼아 세계를 이어왔다. 영천에 세거하는 밀양 박씨는 고려 충목왕(忠穆王) 때 과거에 급제하여 재상에 오르고 순성보리공신(純誠輔理功臣) 대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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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구산 박씨(龜山朴氏) 경상북도 영천 지역[신녕현(新寧縣)] 입향조. 박혁거세(朴赫居世)의 44세손 구산군(龜山君) 박석보(朴碩輔)를 시조로 하는 구산 박씨 후예이다. 박후(朴 土+厚)의 고조는 고려(高麗) 보문각대제학(寶文閣大提學) 박광후(朴光厚)이며, 증조는 구산군 박석보[초휘 박천(朴蕆)], 조부는 안동판관(安東判官) 박인해(朴仁海)이다. 아버지는 박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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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출신의 최초 신춘문예 여성 작가 백신애를 재조명하기 위한 문학제. 백신애(白信愛)[1907-1939]는 프로 문학이 퇴조현상을 보이고 있던 1930년대 초기에 혜성처럼 나타나 작품을 쓰기 시작한 여류 소설가이다. 영천시 창구동[농협중앙지점 건너편 우미일식 자리]에서 태어나 어려서는 한학을 배웠으며, 11살 때 보통학교에 입학하고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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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금대리에 있는 산성 지명을 따서 금대리산성이라고도 부르는 백암 산성은 임고면 금대리 해발 240m의 무명(無名) 고지(高地)에 있다. 성의 축조 시기와 경영, 폐성(廢城) 시점 등에 대해서는 기록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세하게 알 수가 없다. 백암 산성은 동쪽 성벽의 경우 임고천에 면한 천혜의 자연절벽을 이용하였고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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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버드나무과의 낙엽 교목. 영천시에서는 오래된 전통과 유래를 지닌 나무를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보호수로 지정하고 있다. 영천시에서 보호수로 지정된 버드나무는 세 그루로, 대창면 대재리와 고경면 가수리, 그리고 금호읍 관정리에 위치한다. 버드나무는 전국 각처의 하천 유역이나 산기슭, 인가 주변에서 흔하게 자라는 높이 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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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 전파된 석가모니(釋迦牟尼)를 교조로 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신봉하는 종교. 불교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받들어 이를 세상에 펼치는 종교이다. 어느 나라의 불교든 사실은 석가모니의 학설을 기준으로 삼는데,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 소승 불교(小乘佛敎)와 대승 불교(大乘佛敎)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 전해진 불교는 일반적으로 대승 불교에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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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절기. 삼짇날은 음력 3월 3일을 말한다. 이 무렵이면 날씨도 온화하고 산과 들에는 꽃들이 피기 시작하며, 강남으로 갔던 제비들이 돌아온다. 삼짇날은 봄철에 양의 수가 겹치는 날이라 길일이라 여겼다. 삼짇날은 상사(上巳)·중삼(重三)·원사(元巳)·상제(上除)라고도 한다. 예부터 3월 3일이나, 5월 5일 등 양이 겹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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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사람이 죽은 후 장사 지내는 예법. 상례(喪禮)는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낼 때 수반되는 의례로, 보통 ‘장례(葬禮)’로 표현하기도 한다. 상례는 사회의 구성원이었던 사람이 죽어서 사회에서 분리되는 의례로, 전통적인 관습이 잘 나타나는 통과 의례이다. 죽음에 임박한 시기부터 운명한 후 시신의 수습, 입관, 매장, 그리고 장례 후의 애도 기간 등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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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마을 단위로 편을 갈라 돌을 던져 승부를 가리는 집단 놀이. 정월 대보름을 위시한 명절의 세시풍속 놀이로 널리 행해졌으나 원래는 군사훈련적 성격도 지닌다. 과격한 싸움이며 우리 민속놀이 중에서 민중들의 힘찬 기세를 잘 드러내주는 전투적인 놀이이다. 『당서(唐書)』 고구려전에는 일찍이 고구려에서 매년 정초에 이 싸움을 벌였다는 기록이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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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 있는, 흙이나 돌 따위로 높이 쌓아 만든 군사적인 방어 시설물. 성(城)의 사전적 의미는 ‘적을 막기 위하여 높이 쌓은 담’이며, 한자의 자의(字義)는 흙[土]으로 마련한[成] 시설물임을 뜻한다. 또한 성곽(城郭)이란 내성(內城)과 외성(外城)을 전부 일컫는 말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내성과 외성을 구분하여 축조하거나 뚜렷이 구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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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효자. 영산 신씨(靈山辛氏)의 시조는 고려 인종(仁宗) 때 중국에서 사신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귀화한 후 문과에 급제하고 금자광록대부(金紫光錄大夫)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에 이르렀고, 정의(貞懿)라는 시호(諡號)를 받은 신경(辛鏡)이다. 후손들은 시조 신경이 처음 정착한 영산(靈山)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를 잇게 되었으며, 8세(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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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열녀. 안영중(安榮重)의 처 열녀 월성 손씨(月城 孫氏)는 손성도(孫星度)의 딸로 1786년(정조 10)에 태어났으며, 1814년(순조 14) 9월 24일 2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 안영중은 고려의 매염진국장군(梅塩鎭國將軍)이며 광릉군(廣陵君)인 안방걸(安邦傑)을 시조로 하는 광주 안씨(廣州 安氏)로 좌랑(佐郞) 안증(安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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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영천 지역 어린이들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놀이의 자취를 찾으면 그 최초의 대부분은 생업이나 일상생활에 그 근원을 두고 자연 발생하였다. 놀이라는 개념 속에는 경쟁을 통해 흥을 돋우는 유희성,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성 등이 함유되어 있고, 전통 사회에서 놀이는 주로 마을을 단위로 한 세시풍속과 연결되어 있어 지역성·제의성·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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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역사적으로 도로를 따라 발달한 마필 공급 및 숙식을 제공하던 장소. 역원(驛院)은 역사적으로 주요 역에 설치하였던 여관 시설을 가리킨다. 삼국 시대 교통과 관련하여 『삼국사기』 지리지에 5통문(通門)과 5문역(門驛)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그 중 5통문의 하나인 염지통(鹽池通)은 경주의 정북방을 나타내는 감문역(坎門驛)에서 출발하여 골화소국(骨火小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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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음력 정월 초부터 대보름 사이에 연을 날리며 노는 민속놀이. 연날리기는 전 세계적으로 누구나 즐겨오던 놀이로 그 연원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 다만 고대 사회의 제천의식의 하나로 연날리기를 하였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날리기는 삼국 시대 이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진덕여왕 원년(647년) 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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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350㎞ 지점에 위치하고, 경상북도의 동남부에 자리 하고 있다. 또 동쪽은 경주시와 포항시, 서쪽은 경산시와 대구광역시, 남쪽은 청도군, 북쪽은 청송군과 군위군이 접하고 있는 경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이다. 역사적으로는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 및 봉수대(烽燧臺)와 연관이 있었고, 시장 및 교통망의 중심지로 대변되는 영천의 역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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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해선리에 있는 이영찬(李英讚)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재사(齋舍). 영모재는 포항~영천 간 국도 28호선의 고경면사무소를 지나 우측에 있는 장재 못을 지나서 북서쪽으로 30m 지점의 언덕에 있다. 이영찬은 조선 인조 때 훈련원정을 지냈다. 영모재의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대청 상부 종도리 장혀에 ‘단기사천삼백년정미사월십오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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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편싸움 형식의 대동놀이. 곳나무 싸움은 줄당기기의 승부가 결정된 뒤에 암줄과 숫줄을 결합하는 데 사용한 곳나무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격돌하는 놀이로서, 어느 한쪽이 곳나무를 차지해 정해진 기간 동안 지켜내면 이기는 놀이이다. 마을 사람들에게서 본 놀이인 줄당기기의 승패보다 곳나무 싸움의 승패에 더 관심을 기울일 정도로 중요한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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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 있는 조선 전기 선조 때 문신인 조호익(曺好益)이 건립한 살림집. 조호익[1545~1609]의 본관은 창녕, 자는 사우(士友), 호는 지산(芝山)이다. 이황(李滉)의 문인으로 1576년 최황(崔滉)에 의해 평안도 강동현으로 전가사변(全家徙邊)을 당한 뒤 임진왜란 때 석방되어 금오랑(金吾郞)으로 임명되었다. 그 뒤 소모관(召募官)으로 의병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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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도남동과 금호읍 구암리 경계에 있는 신라 시대에 축조한 저수지. 영천 청제는 신라 시대 476년 혹은 536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신라 시대 축조된 수리시설 중 지금까지 관개 수리시설로 이용되는 유일한 못이다. 2005년에 경상북도 기념물 제152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청제를 축조한 기록을 담고 있는 청제비(菁堤碑)는 196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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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는 기후적으로 일조량은 많은 반면에 강수량은 적은 편에 속한다. 따라서 농경을 위한 수리(水利) 시설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1,500여 개의 저수지가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고대 수리 시설의 모습을 밝혀 줄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서 영천시 도남동 청못 밑에 세워진 청제비(菁堤碑)가 있다. 영천시는 전국 최대량의 저수지가 분포되어 있는 지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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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행해지는, 중국 공자를 시조로 하는 전통적 학문과 종교적 의례 및 활동. 유교는 중국 공자의 가르침에서 시작된 도덕 사상이다. 인(仁)을 기본 이념으로 삼고,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윤리학이며 정치학을 내재한 종교 개념으로,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와 일본·베트남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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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정월 초부터 대보름까지 편을 갈라 윷으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 윷놀이는 정초에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놀이로,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그것이 나타내는 형상을 통해 일정한 행로를 통과하도록 말[馬]을 놓아 승부를 겨루는 놀이이다. 척사라 부르기도 하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라서 주로 명절이나 가족모임, 계모임 등에서 많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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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효자. 이시복(李時復)은 고려 개국공신 이능일(李能一)을 시조로 하는 성산 이씨(星山李氏) 후손이다. 처음 영천에 입향한 사람은 17세(世) 이석보(李錫保)의 넷째아들 이방(李芳)으로 이시복의 9대조가 된다. 이시복의 자는 내백(來伯), 호는 신와(愼窩)이며, 1758년(영조 34)에 태어났다. 고조는 통덕랑(通德郞) 이기(李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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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합천 이씨(陜川李氏) 경상북도 영천 지역 입향조. 합천 이씨(陜川李氏)는 신라 말·고려 초의 인물인 이개(李開)를 시조로 한다. 이개는 문창후(文昌侯) 최치원(崔致遠)의 문인으로 유학의 진흥에 힘써 그 공으로 강양군에 봉해졌으며 박경엽(朴敬燁)의 난을 토평하고, 다시 문학(文學)을 진흥시켜 중국에 버금가게 하였다고 하였다. 이개는 신라 6촌장 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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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산 1533번지에 있었던 마을 상엿집. 상엿집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나타나는데,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는 ‘곳집’, ‘상여집’, ‘상엿집’이라 부르고, 영천 자천리와 그 주변 마을은 ‘행상집’, ‘생이집’, ‘고새이집’, ‘고생이집’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상엿집은 마을 공동의 상여나 그 제구를 보관하는 건물로 주로 마을 외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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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행해지는 남성들의 대중적인 놀이. 장기는 바둑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대중오락으로 영천 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서 하는 놀이이다. 옛날에는 바둑이 신선놀음이라 하여 대체로 양반의 오락인 반면에 장기는 반상을 불문하고 함께 즐기는 오락이다. 장기는 약 4,000년 전 인도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오늘날 한국에서 두고 있는 장기는 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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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창하리에 있는 영천 황보씨의 시조인 황보능장의 묘. 황보씨(皇甫氏)는 중국 안정(安定)에서 계출(屆出)된 성씨로서, 『영천황보씨세보(永川皇甫氏世譜)』에 의하면 황보능장(皇甫能長)이 고려 태조 때 금강성장군(金剛城將軍)으로 공을 세워 영천부원군(永川府院君)에 봉해져 그를 시조로 삼고 영천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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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계절의 표준이 되는 기준점. 절기(節氣)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로 나타낸다. 한 달에서 5일을 1후(候), 3후인 15일을 1기(氣)라 하여, 이것이 기후를 나타내는 기초가 된다. 1년을 12절기와 12중기로 나누고, 이를 보통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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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문인. 정관식(鄭灌植)의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내우(乃宇), 호는 성재(省齋)로 1896년 9월 19일에 현재의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매곡(梅谷)에서 태어나 1976년 6월 20일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정유로(鄭裕魯)이며, 증조는 생원(生員) 정치화(鄭致華), 조부는 정진태(鄭鎭泰)이다. 아버지는 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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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효자. 영일 정씨(迎日鄭氏)[오천 정씨]는 고려 한림학사(翰林學士)이며 추밀원지주사(樞密院知奏事) 정습명(鄭襲明)을 시조로 하고 있다. 영천 전촌(錢村)에 옮겨 살게 된 것은 문과 급제 후 봉익대부행전공판서(奉翊大夫行典工判書)인 정인언(鄭仁彦)과 그의 아들 가선대부(嘉善大夫) 공조판서(工曹判書) 정광후(鄭光厚) 때부터이다.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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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문인. 정재전(鄭載銓)의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형보(衡保), 호는 소하(小霞)이며, 1885년(고종 22) 8월 28일에 현재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횡계리에서 태어나 1969년 2월 12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정태환(鄭台煥)이며, 증조는 정학령(鄭鶴齡), 조부는 정치정(鄭致楨)이다. 아버지는 정사구(鄭師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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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열녀. 효자 정치규(鄭致奎)의 처 의성 김씨(義城金氏)의 증조는 김익범(金益範)이며, 조부는 김준익(金俊翼), 아버지는 김완(金琬)이다. 부군(夫君)인 영일 정씨(迎日鄭氏) 정치규(鄭致奎)는 효자(孝子) 정수강(鄭壽崗)의 5세손으로, 고조는 정일현(鄭一玄), 증조는 정하종(鄭夏宗), 조부는 정발(鄭撥), 아버지는 정필형(鄭弼衡)이다. 어머니는 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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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문인. 정화식(鄭崋植)의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성관(聖觀), 호는 동릉(東陵)이며, 1906년(고종 43) 8월 16일 현재의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매곡(梅谷)에서 태어나 1977년 5월 24일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정유정(鄭裕鼎)이며, 증조는 정치상(鄭致庠), 조부는 정진하(鄭鎭夏)이다. 아버지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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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초인간적인 존재를 숭배하고 신성하게 여겨 선악을 권계하고 행복을 얻고자 하는 문화 현상. 우리나라는 삼국 이전 시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종교가 등장하여 성장·발전·쇠퇴를 거듭하였고, 그 전개 과정에서 시대적·지역적 특성들이 나타나고 있다. 영천 지역의 종교 활동 역시 일찍부터 나타나고 있고, 불교와 기독교·천주교 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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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여자어린이들이 작은 돌을 가지고 하는 놀이. 돌받기·공기놀이·짜개받기[짜게받기]·짜구놀이라 불리는 짜개놀이[짜개]는 돌을 이용하여 편을 먹고 하는 놀이이다. 공기놀이는 오늘날에도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이 많이 하는 놀이 중의 하나인데, 예전에는 ‘공기놀이를 하면 날이 가문다’라고 하여 어른들 몰래 숨어서 하기도 하였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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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과전동에 있는 정대임(鄭大任)과 정제(鄭梯)를 배향한 조선 후기 서원. 정대임의 본관은 영일, 자는 중경(重卿), 호는 창대(昌臺)이며 1553년(명종 8) 6월 4일에 태어났다. 정대임은 임진왜란에 분기하여 일어나 일신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창의하여 적을 토벌하고, 왜군을 공격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정제의 자는 가승(可升), 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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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철로 위에 차량을 운전하여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시설 및 수송 체제. 우리나라의 주된 교통 수단은 철도와 도로이다. 철도는 1965년 이전까지는 전체 여객 교통량의 과반을 차지하였으나 도로 교통의 발달로 이후로는 도로가 철도를 능가하여 1975년 당시 철도 여객의 점유율은 25% 미만에 그쳤다. 1970년대 이후 최근까지 일부의 철도가 폐쇄되거나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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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도남동 일대에 있는 청못에서 생산되어 1960년대까지 유통되었던 식용 말. 경부고속국도 영천 나들목에서 서쪽으로 500m 정도 가면 고속국도가 가로질러 놓인 커다란 못이 있다. 청못이라 부르는 이 못은 신라 시대에 축조한 저수지로서 수심이 깊고 물이 맑아 예로부터 말이 많이 생산되었다고 한다. 청못에서 생산된 말은 투명하고 윤이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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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열녀. 최경제(崔經濟)의 처 문화 류씨(文化柳氏)의 증조는 참판(參判)을 증직 받은 류보(柳葆)이며, 조부는 참봉(參奉)으로 승지(承旨)를 증직 받은 류연양(柳延陽), 아버지는 류요신(柳堯臣)이다. 부군(夫君)인 최경제의 고조는 통훈대부(通訓大夫) 영해도호부사(寧海都護府使) 최치온(崔致溫)이며, 증조는 선무랑(宣武郞) 밀양훈도(密陽訓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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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토정(土亭) 이지함(李之函)이 지은 책을 토대로 한 해의 신수를 보는 풍속. 『토정비결(土亭秘訣)』은 조선 명종 때 토정 이지함이 지은 책으로, 『주역(周易)』의 이치를 응용, 한 해의 운수를 알기 쉽게 풀이하여 그해의 신수를 보는 데 쓰인다. 토정비결은 민간에 널리 애용되어 토정비결 보는 것이 정초의 행사 중 하나였는데, 주로 정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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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와 군위군·칠곡군·경산시 및 대구광역시 동구에 걸쳐 있는 도립 공원. 팔공산은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영천시·군위군·칠곡군·경산시에 걸쳐 있는 높이 1,192m의 산으로 삼국 시대부터 공산·중악·부악 등으로 불려 왔다. 1980년 5월 13일에 도립 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도립 공원의 면적은 총 125.668㎢이며, 이 중 영천시의 면적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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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문인. 한덕연(韓德鍊)의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정중(正中), 호는 송계(竦溪), 초휘(初諱)는 덕수(德銖)이며, 1881년(고종 18) 11월 27일 현재의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교전(校前)마을에서 태어났다. 증조는 한운복(韓雲福), 조부는 한재언(韓在彦)이다. 아버지는 한잠범(韓岑範)이며, 어머니는 김해 김씨(金海金氏)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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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재사(齋舍). 한천재(漢川齋)는 임진왜란 때 죽음으로 충효를 다한 조경온(曺景溫)의 조부인 조영(曺英)의 재실이다. 조경온[1548~1592]은 조선 중기 유학자로 자는 여율(汝慄)이고, 호는 임계(林溪)이다. 본관은 창녕(昌寧)이고, 출신지는 경상북도 영천군 신녕이다. 고조는 조계조(曺繼祖)이고, 증조는 영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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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봄이 되면 어린이들이 여러 가지 풀잎이나 버들가지의 껍질을 벗겨 피리를 만들어 노는 놀이. 봄이 되면 여러 가지 풀잎이나 나뭇가지를 가지고 만들어 노는 아이들의 놀이로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는 아이들이 물오른 버드나무로 풀피리를 만들어 부는 놀이를 호떼기 불기라 한다. 과거부터 영천 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이 물오른 버드나무로 만든 풀피리를 호떼기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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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신령면 화남리에 있는 산성. 화남리 산성은 영천시 신령면 화남리 해발 559.2m의 혈암산(穴岩山)에 있다. 성의 축조 시기와 경영, 폐성(廢城) 시점 등에 대해서는 기록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세하게 알 수가 없다. 다만 성내에서 삼국 시대 토기편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삼국 시대의 신라성으로 판단되며 신라의 북방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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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신령면 화성리에 있는 성(城). 화성리성은 영천시 신령면 화성리의 신령 초등학교 왼쪽 낮은 구릉지에 있다. 이 성의 축조 시기에 대해서는 기록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세하게 알 수가 없지만 축조 기법이나 형태 등으로 미루어 보아 삼국 시대에 축성하여 조선 시대까지 사용하였다고 판단된다. 평면은 말안장 모양을 이루며 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