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신도리에 있는 경부선 간이역.

[개설]

신거 간이역은 경부선 상행 청도역[5.6㎞]과 하행 상동역[4.8㎞]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 기점 367.4㎞에 있다. 한국 철도 공사 대구 본부 소속이며 관리는 청도역이 담당하고 있다. 역사가 없으며, 2007년 6월 1일부터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변천]

신거 간이역이 위치한 곳은 새마을 운동 발상지이다. 청도군 신도 마을은 1957년 전쟁 폐허를 딛고 농로 개설, 부엌 개량, 소하천 정비 등 ‘잘 살기 운동’을 시작하였다. 그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을 입구에 신거역을 건립하고, 1967년 6월 11일부터 무배치 간이역으로 역사를 개통하였다. 대부분의 역은 관 주도로 건립된 데 비해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이 1970년 4월 22일 전국 마을이 ‘청도 신도 마을’처럼 되도록 지시한 것이 새마을 운동의 효시가 되었고, 같은 해 신거역도 보통 역으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도시화, 산업화와 함께 자가용 이용객 수가 늘어나고 철도 이용객 수가 줄어들면서 1988년에 역사가 철거되고, 2007년 6월 1일에는 여객 취급이 중지되었다.

여객 취급 정지 전의 신거역 1일 평균 수송량은 2001년 5명[승차 1명, 강차 4명], 2002년 4명[승차 1명, 강차 3명], 2003년 3명[승차 1명, 강차 2명], 2004∼2007년 2명[승차 1명, 강차 1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