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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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蓬萊湖 |
영어공식명칭 | Bongnaeho |
이칭/별칭 | 봉래호 저수지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영규 |
[정의]
강원도 평강군 봉래리와 남양리 사이에 있는 1923년 철원 지역 축조 저수지.
[개설]
일제강점기 봉래호(蓬來湖) 저수지 축조는 철원군의 농업을 통한 경제적 번영의 근간이 되었다. 여기에는 식민지 시대 일제의 수탈과 착취로 인한 철원 지역 주민들의 희생이 있었다.
[건립 경위]
1923년 철원평강 용암대지를 흐르는 임진강의 지류인 역곡천 상류를 막아 관개용 인공저수지 봉래호를 건설하였다. 봉래호저수지 공사를 위하여 조선총독부는 전국 각지에서 노무자와 소작인들을 집단으로 모집하여 이주시켰고, 중국인과 백러시아인 등 외국인들도 동원하였다.
[변천]
1920년대 초 봉래호저수지 공사가 한창 진행될 무렵 철원군 인구는 9만 명이 넘었다고 전해진다. 2019년 현재 철원군 인구가 5만 명이 채 안되니 당시의 경제적 번영을 가늠할 수 있다. 봉래호저수지 물은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일대까지 다다랐다. 6·25전쟁이 끝나자 북한은 철원평야로 내려오는 물길을 차단하고 황해도 재령평야로 돌려 버려 철원평야의 벼농사는 일대 시련을 맞았다.
[구성]
북한의 강원도 평강군에 있는 봉래호저수지는 유역 면적이 4.78㎢, 둘레 14.6㎞, 길이 5.1㎞에 이른다.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길게 자리하며 활등처럼 생긴 서부와 북부 호안은 굴곡이 단조로운 편이나 동부 호안은 비교적 복잡하다.
[현황]
호수 일대의 연평균강수량은 1,400㎜이며, 주로 역곡천과 그 지류의 강물을 저수하였다가 철원군과 평강군 일대 경작지에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