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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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水道 建設 |
영어공식명칭 | Sangsudo Geonseol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영규 |
[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일대에 이루어진 상수도 건설.
[개설]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 지역의 발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 중의 하나가 상수도이다. 옛 철원읍 시가지 중심가에서 율이리로 향하는 길의 야트막한 고개가 새우젓고개이다. 새우젓고개 바로 옆 서쪽에 철원읍 시가지 상수도의 정수장 역할을 하였던 철원 수도국 터 급수탑이 있다. 당시 수도국은 금학산 골짜기인 안양골 취수댐에 모인 물을 끌어와 저장하였다가 시내의 각 가정에 보냈다. 1937년도에 발행된 『철원읍지』에 의하면 당시 공급 세대는 500호에 급수 인구 2,500명, 1일 급수량은 1,500㎥에 달하였고, 강원도 내에서는 유일한 상수도 시설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철원 상수도 건설]
안양골 취수댐과 수도국이 건설되기 이전에 이미 철원읍 시내에는 상수도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1931년 4월 철원읍에서 처음 상수도 공사가 시작되었다. 총 공사비 28만 원을 들여 2년 반에 걸친 공사를 하고 1933년 10월 29일 오후 1시에 사요리 정수장에서 준공식 및 통수식을 거행하였다.
상수도 건설 이후 기후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1935년 초, 극심한 가뭄과 혹한으로 인한 수원지 고갈로 제한 급수가 실시되었다. 당시는 도시가 커지고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시점이었기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되었고, 철원읍에서는 수원지 대확장을 단행하였다. 그러나 1936년 1월 또 다시 혹한으로 상수도 수원지가 고갈되어 1936년 1월 19일 간단 급수 조치가 단행되었다. 제1차로 매일 1시간씩 급수하다가 제2차로 매일 30분, 제3차로 격일 30분으로 점차 급수가 제한되었다. 이에 종방분공장(鍾紡分工場) 등 시설이 휴업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