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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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車紅女 |
영어공식명칭 | Cha Hongnyeo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원희 |
[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 지역에 있는 철원극장에서 공연한 배우.
[활동 사항]
차홍녀(車紅女)[1918~1939]는 1918년 지금의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태어났다. 출생 연도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으나, 차홍녀의 부고가 실린 『동아일보』 기사를 토대로 할 때 1918년으로 보인다. 차홍녀는 의정부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평양의 극단인 희락좌(喜樂座)에 들어가 연극을 배웠다. 1932년 단성사 전속 극단인 신무대(新舞臺)를 거쳐 1934년 황금좌(黃金座)에서 「목화」의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이후 1935년에 개관한 동양극장 전속 극단인 청춘좌(靑春座)에 입단하여 창단 공연인 「국경의 밤」 주인공으로 기용되었다.
1936년 차홍녀는 연극 「춘향전」의 춘향 역으로 인기를 얻었고, 영화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에서 홍도 역을 맡으며 영화배우로 데뷔하였다. 1939년 동양극장이 경영의 어려움을 겪다가 채권단에게 경영권이 넘어가자 차홍녀는 연출가 박진(朴珍) 등과 함께 극단 아랑(阿娘)을 창단하고 전국 순회공연에 나섰으며, 그 해 12월 18일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철원극장에서 「청춘극장」의 주인공 역을 연기하였다.
강원도 철원군에서 순회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던 길에 천연두에 감염되었고, 1939년 12월 24일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