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원2리 마을회관 바로 뒤편 서매에 위치한 감호정사(鑑湖精舍)는 석담(石潭) 이윤우(李潤雨)[1569~1634] 공이 만년인 1623년에 소재(小齋)를 지어 감호당(鑑湖堂)이라 편명(扁名)하여 편히 쉬며 강학을 하던 곳이다. 석담 선생이 이곳에 감호당을 짓고 눌러앉은 것은, 1616년(광해군 8) 5월 직권 세력인 대북파(大北派)의 전횡을 못마땅하게 여기시어...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에 있는 이윤우가 강학했던 정사. 감호당은 조선시대 경성판관, 담양부사를 지내고 흥학에 힘쓴 석담(石潭) 이윤우(李潤雨)[1569~1634]가 매원마을의 자연 풍광에 매료되어 만년에 강학하며 거처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감호정사라고도 한다. 후에 아들인 이도장(李道章)[1607~1677]에게 물려주게 되었고, 이도장은 여기에 거처하며...
매원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동진 씨에 따르면, 약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매원마을의 번창기에는 300여 채의 한옥과 200여 채의 초가집이 들어서 있었다고 한다. 2009년 현재 매원마을에 남아 있는 전통가옥은 60여 채 정도 되나, 대부분 형태를 변화시켜 실제 매원마을에 보존되고 있는 고가는 몇 채 되지 않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300여 채의 전통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