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0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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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銀杏- |
영어의미역 | Ginkgo |
이칭/별칭 | 공손수(公孫樹),백과수(白果樹),행자목(杏子木),압각수(鴨脚樹)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병관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의 군목(郡木)인 나무.
[개설]
칠곡군은 군민의 총화 단결과 전진하는 군민의 기상을 상징할 수 있는 나무로서 꿋꿋하고 변함없는 은행나무를 군목으로 정하였다. 은행나무라는 이름은 씨앗이 은빛이고 살구나무의 씨와 닮았다고 해서 은행이라 불렸다고 한다. 은행나무는 환경에 잘 적응해서 살아온 화석나무이다. 즉 은행나무는 과거 지구상의 여러 곳에서 살았지만 그 뒤 빙하의 작용으로 날씨가 추워지자 대부분의 은행은 사라졌다. 단 중국, 한국, 일본 등지의 은행나무들은 그대로 살아남았다.
[형태]
은행나무의 잎은 부채꼴을 닮았다. 또한 오리발 같이 생겼다고 해서 중국에서는 이 나무를 오리발나무라고 한다. 낙엽교목이며 높이 30~60m, 지름 4m 안팎으로 수피는 회갈색이고 갈라진다. 잎은 부채모양이고 길이 5~15㎝, 너비 8~15㎝으로 차상맥을 가지며 짧은 가지에서는 총생한 것처럼 보인다. 5월에 꽃이 피고 꽃은 녹황색이며 2가화로서 수꽃은 꼬리 모양의 화서에 달리고 암꽃은 화경에 각각 2개씩 배주가 달린다. 열매는 8~10월에 성숙되고 열매의 황색종의는 빨리 썩으며 종자는 흰색이기 때문에 백과라 불린다. 해발 500m 이하에서 잘 자라며 햇볕이 잘 들고 토양이 비옥하며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적지이다.
[역사적 관련사항]
은행나무가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약 3억 년쯤 이전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화석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이 원산인 은행나무는 유교와 불교를 따라 우리나라에 들어 와서 전국 도처에 심어졌기 때문에 현존하는 거목이 많이 있다. 은행나무는 수명이 긴 나무이므로 전설도 많다. 전설에는 과학적인 신뢰성은 찾아볼 수 없지만 나무에 영(靈)이 있다는 것이 많은데 지난날 수목(樹木) 숭배의 풍속과 관련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은행나무의 열매는 식용으로 쓰이며 신선로 요리에는 꼭 있어야 하는 재료이다. 뿐만 아니라 잎에는 ‘진코민’이라는 성분이 있어 건강에 이롭다. 또한 은행나무 목재는 충격을 흡수하는 탄력이 있어서 바둑판으로 이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