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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300
한자 -打令
영어공식명칭 Bawi Tarye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성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2년 4월 5일 - 「바위 타령」 채록
채록지 바위 타령 -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지도보기
성격 부녀요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외로운 아녀자의 요설을 노래로 엮은 민요.

[개설]

임이 안 계신데 배가 고파서 밥을 지어 먹으려고 하니 밥에 뉘도 많고 돌도 많다면서 사설을 늘어놓는다. 그런데 밥에 들은 돌이 조그만 돌이 아니라 바위만 하단다. 그러면서 바위 종류를 사설로 늘어놓는데 그 바위 이름이 보통이 아니다. 갖가지 요상한 바위 이름을 갖다 붙이다가 끝에 가서 본심을 드러낸다. “돌 많고 한 많은 것은 임이 안 계신 탓이다.” 결국은 뉘가 많고 돌이 많은 게 문제가 아니라 임이 안 계셔서, 다시 말해 외로워서 입맛이 깔깔한 것이다. 요설이지만 참으로 재미있다.

[채록/수집 상황]

2012년 4월 5일 김수옥이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황장성으로부터 채록하여 『신판 유서 깊은 면천』(면천면, 2013)에 수록한 것을 인용했다.

[구성 및 형식]

「바위 타령」은 독창으로 부르는 노래이다.

[내용]

배고파 지어 놓은 밥에 뉘도 많고 돌도 많다/ 뉘 많고 돌 많은 것은 임이 안 계신 탓이로다/ 그 밥에 어떤 돌이 들었더냐/ 초벌로 새 문 안 거지 바위/ 문턱 바위 둥근 바위 너럭바위 치마 바위/ 감투 바위 뱀 바위 구렁 바위 독사 바위/ 햇금 바위 중 바위 동교로 북 바위/ 갓 바위 동소문 밖 덤 바위/ 자하문 밖 붙임 바위 백운대로 결단 바위/ 승가절 쪽도리 바위 용 바위 신선 바위 부처 바위/ 필운대로 삿갓 바위 남산은 꾀꼬리 바위/ 범 바위 궤 바위 남문 밖 자암 바위/ 우수재로 두텀 바위 이태원 녹 바위/ 헌다리 땅 바위 모화관 호랑 바위 선바위/ 길마재로 말목 바위 감투 바위 서호정 용 바위/ 골 바위 둥그재로 배꼽 바위 말굽 바위 밧 바위/ 안 바위 할미 바위 솟돌 바위 하마 바위/ 애오개는 걸 바위 너분 바위 쌍룡전 거좌 바위/ 봉학정 벼락 바위 삼개는 범 바위 고양도 범 바위/ 양천은 허 바위 김포로 돌아 감 바위/ 통진 붉은 바위 인천은 석 바위/ 시흥 은문산 누덕 바위 형제 바위 심신 바위/ 과천 관악산 염불암 연주대로 세수 바위/ 문바위 문턱 바위 수원 한나루 영웅 바위/ 돌정 바위 검 바위 광주는 서성 바위/ 이천은 곤지 바위 음죽은 앉은 바위/ 여주 흔 바위 양근은 독 바위/ 황해도 내려 금천은 실 바위 연안 건들 바위/ 시흥 병풍바위 동설령 새남 찍걱바위/ 과줄 바위 황주는 쪽도리 바위/ 평양 감영 장경문 안 쇠 바위 덕 바위/ 서문 안의 안장 바위 윷 바위 순안은 실 바위/ 순천은 허 바위라/ 도로 오라 한양 서울 정퇴절 법당 앞에/ 개대 바위 서강의 능 바위 같은 돌멩이가/ 하얀 흰밥에 청대 콩 많이 까둔 듯이 드문드문 선이/ 박혔더라 그 밥은 건목 치고 이를 쑤시고/ 자세 보니 연주 문 돌기둥 한 쌍이/ 굼니 박이듯 박혔더라/ 그 밤을 다 먹고 나서 눌은밥을 훑으려고/ 솥뚜껑 열고 보니 해태 한 쌍이 엉금엉금/ 면천 몽산에 용 바위 거북 바위 벼락 바위/ 서낭 바위 돌도 많고 한도 많다/ 돌 많고 한 많은 것은 임이 안 계신 탓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바위 타령」은 옛날 부녀자들이 독신 생활의 힘들고 외로움을 달래며 불렀던 민요이다.

[현황]

대부분의 민요가 그렇듯이 「바위 타령」도 지금은 거의 불리지 않고 화석화되었다.

[의의와 평가]

사설이 참 재미있는 민요이다. 힘들고 고독함을 달래는 옛사람들의 노래에는 모든 것을 쉽고 가볍게 생각하는 현대인들이 한 번쯤 음미해 볼 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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