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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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한강진을 비롯하여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불린 남성 입창 민요. 「앞산 타령」은 경기 선소리 산타령 중 두 번째 노래로, 남성들이 서서 부르는 활달한 느낌의 경기 민요이다. 사당패 소리에 영향을 받아 조선 말기 오강(五江) 지역인 서울특별시 동작구 한강과 용산·마포·지호(支湖)·서호(西湖)의 소리꾼들에게서 시작되었다. 서서 부르는 입창(立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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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는 한강인도교의 1950년대 모습을 그린 박득순의 풍경화. 1950년대 한국미술계에서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주도하며 사실주의와 아카데믹한 화풍을 보였던 박득순(朴得錞)[1910~1990]이 1956년에 한강인도교의 풍경을 유채화로 그린 작품이다. 「한강인도교」는 캔버스 위에 유채물감으로 그렸으며, 작품 크기는 51.3㎝[세로]×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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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년(정조 19) 정조가 현륭원 참배를 마치고 궁으로 돌아오기 위하여 노량진에서 배다리를 이용하여 한강을 건너는 모습을 그린 궁중기록화. 「한강주교환어도(漢江舟橋還御圖)」는 1795년(정조 19) 윤 2월 9일부터 16일까지 총 8일간 정조가 생부인 사도세자의 현륭원(顯隆園)을 참배한 과정을 그린 『화성행행도병풍(華城行幸圖屛風)』의 여덟번째 폭의 그림이다. 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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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소장이 주도한 군사정변과 그 과정에서 벌어진 한강인도교에서의 총격사건. 1961년 5월 16일 발생한 군사정변은 헌정질서를 중단시키고 한국 현대사에서 군사정권 시대를 연 사건이었다. 박정희 소장을 필두로 김종필 등 일부 육군 장교들이 일으킨 이 사건은 몇 가지 측면에서 그 배경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국내적 측면으로서 4·19혁명 이후 조성된 정치·사회적 정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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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까지 서울특별시 동작구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일어난 전쟁. 1950년 6월 28일 오전 11시 30분, 북한군은 전쟁 발발 3일만에 서울 시내에 진입하였다. 국군은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지연시키기 위해 한강 전선을 필사적으로 사수할 필요가 있었다. 때문에 한강 이남인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흑석동 일대[당시 영등포구]는 국군과 북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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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 해당하는 노량진, 흑석진, 동작진을 근거지로 한 조선 시대 사상의 활동. 경강상인은 한강을 중심으로 곡물 운수업 및 선상상업 활동을 하던 상인들을 말한다. 한강은 삼국 시대 이래로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특히 조선 시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 후 한강을 ‘경강(京江)’이라 칭하면서 경제적 가치가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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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에서 동작구를 거쳐 인천광역시를 연결하는 철도. 경인선(京仁線)은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철도로 경인철도합자회사(京仁鐵道合資會社)에서 완공 후 개통하여 처음에는 회사 이름을 따서 ‘경인철도(京仁鐵道)’라고 불렸다가 이후 일본으로의 국유화가 진행된 1906년 이후부터 서울을 뜻하는 ‘경(京)’ 자와 인천의 ‘인(仁)’ 자를 합쳐 ‘경인선’으로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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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개항기부터 광복 이전까지의 역사. 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근대 시기 가장 중요한 사건은 경인선 개발과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의 도시정책[시구개수안, 경성시가지계획안]으로 볼 수 있다. 이 사건들을 통해 현재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교통이 지금의 모습을 띄게 되었다. 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이 근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교통이 발전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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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한강가에 있던 나루터 이야기. 한강은 우리나라의 중부지방을 동에서 서로 흐르는 강이다. 한강의 이름은 본래 우리말의 큰 물줄기를 뜻하는 ‘한가람’에서 유래되었다. ‘한’은 크다·넓다·가득하다의 의미이며, ‘가람’은 강의 옛 이름이다. 그러므로 한강은 크고 넓으며 가득한 물이 흘러가는 강이라는 뜻이다. 조선 시대 한강은 교통로적 기능, 군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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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에 있는 공원. 노들나루공원은 2013년 10월 7일 기존의 노량진배수지공원을 개칭한 것으로, 동작구 본동에 있던 노들나루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노량진은 한강의 나루터인 노들나루를 한자로 옮긴 지명으로 백로가 노닐던 나루터라는 뜻이다. 노들나루는 조선 시대 현재의 용산에서 수원 방면으로 갈 때 이용했던 곳이며, 옛날에 수양버들이 울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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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9호선의 환승역. 노량진역(鷺梁津驛)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시발지였던 역이다. 노량진역은 용산역과 대방역 사이에 있는 수도권 전철 1호선에 포함된 136번 전철역이자 샛강역과 노들역 사이에 있는 지하철 9호선에 포함된 917번 지하철역이다. 노량진역은 우리나라 철도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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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에 있던 조선시대 남녀 무당들의 모임. 무업(巫業)에 종사하고 있는 무당들이 상부상조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무부계(巫夫契)의 일종으로 이들 모임을 풍류방(風流房)이라 하였다. 조선의 무격은 조직화 되어 각 지역마다 무조직이 존재하였으며, 지역에 따라 명칭을 달리하였다. 전라남도 장흥 신청(神廳), 나주 신청, 경기 재인청(才人廳), 노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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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과 영등포구 신길동을 연결하는 지하차도. 대방지하차도는 인근 지명인 대방동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대방지하차도는 터널의 길이 150m, 폭 19m, 옹벽의 길이 114m, 높이 5.5m로 총연장 264m인 왕복 4차선 차도이며 보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대방지하차도는 경부선·경의선 철도와 노량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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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 있던 구릉. 도당째는 산제를 지내던 도당이 있어 유래한 이름이다. 동작구 흑석동 학도의용군현충비가 세워진 곳에는 큰 바위가 있었고, 바위 사이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칠성을 모시는 도당을 만들어 매년 봄, 가을 두 번씩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고, 질병이 없기를 비는 제사를 지냈기 때문에 ‘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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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근처의 한강 연안에 있던 조선 시대 나루와 경강 일대에 근거를 두고 대규모로 상행위를 영위하던 상인 집단. 동작나루[銅雀津]는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에 있던 나루터였다. 지금의 반포아파트 서쪽의 이수천 입구에 해당하는 곳이며, 서울특별시 동작구 명칭의 유래가 되었다. 동재기나루, 동작도(銅雀渡)라고도 불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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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속하는 법정동. 동작동(銅雀洞)은 동작구의 북동부에 위치해 있다. 북쪽은 한강을 경계로 용산구, 동쪽은 반포천을 경계로 서초구와 접한다. 조선 시대 동재기나루가 있었던 곳으로, 동재기나루는 용산에서 수원으로 통하는 길목에 해당되는 매우 중요한 교통의 요지였다. 동의 행정은 사당2동에서 관할한다. 동작동은 동재기라 불렸는데, 지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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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상도동·흑석동에 걸쳐 있는 산. 동작봉(銅雀峯)[179m]은 동작구의 ‘동작’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동작구에 있는 봉우리라는 뜻이다. 여기서 ‘동작’이란 명칭은 조선 시대 동재기나루에서 유래하였는데, 동재기나루는 당시 용산에서 수원으로 통하는 도진(渡津)의 하나였던 동작진(銅雀津)이다. ‘동재기’는 이 일대에 구릿빛[銅]을 띤 돌들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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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에 있는 서울지하철 4호선과 9호선의 환승역. 동작역(銅雀驛)은 이촌역과 총신대입구역 사이에 있는 지하철 4호선에 포함된 431번 지하철역이자 흑석역과 구반포역 사이에 있는 지하철 9호선에 포함된 920번 지하철역이다. 동작역의 부역명은 ‘현충원’이다. 동작역은 동작동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동작’은 조선 시대 서울과 수원 이남 지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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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의 끝자락이었던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이 1963년 행정구역 확장 이후 서울의 한복판이 되어가기까지의 과정. 영등포 일대가 서울의 일부가 된 것은 1936년 4월 1일 당시 경성부의 부역 확장, 일명 ‘대경성’이 실현되면서였다. 이 확장으로 1읍[경기도 시흥군 영등포읍] 8면[경기도 고양군 용강면·연희면·은평면·한지면, 경기도 시흥군 북면·동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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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에 있는 공원. 용양봉저정공원은 노량진 취수장 주변의 녹지에 조성된 공원이다.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용양봉저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용양봉저정공원으로 이름 붙여졌다. 용양봉저정공원은 1940년 3월 12일 총독부 고시 제208호를 통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본동 공원에서 시작된다. 1996년 동작구는 폐쇄된 노량진 취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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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 서울교구청을 두고 있는 원불교의 활동 개관. 원불교 서울교구의 설립은 교조 소태산이 서울에서 포교와 교화를 시작한 것에서 비롯한다. 소태산은 1924년 봄에 처음 상경하여 신도들을 만난 뒤 11월에 두 번째로 상경하여 법회를 열자 신도들은 서울에 회관을 건립하자는 의견을 제기하였다. 이에 1926년 여름 동대문 밖 창신동 60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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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원불교 서울교구의 감독 기관. 원불교 서울교구의 설립은 교조 소태산이 서울에서 포교와 교화를 시작한 것에서 비롯한다. 소태산은 1924년 봄에 처음 상경하여 신도들을 만난 뒤 11월에 두 번째로 상경하여 법회를 열자 신도들은 서울에 회관을 건립하자는 의견을 제기하였다. 이에 1926년 여름 동대문 밖 창신동 605번지 산기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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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의 천주교 활동에 대한 개관. 동작구 지역에는 1890년대부터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였다. 점점 교세가 증가하였으며 용산에 있던 천주교 예수성심 신학교의 별장이 동작리 당재마을에 세워진 이후에는 신자 수가 200명을 상회하였다. 6·25전쟁 직후에 명수대 성당[현 흑석동 성당]이 세워진 것을 시작으로, 상도동 성당, 사당동 성당,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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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있는 경인선의 시발지였던 노량진역에 대한 이야기. 노량진역(鷺梁津驛)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시발지였던 역이다. 노량진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용산역과 대방역 사이와 지하철 9호선 샛강역과 노들역 사이에 위치한다. 이 중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 노량진역은 인천역과 함께 경인선의 시작이자 한국 철도 역사의 시작을 알린 곳으로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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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있는 경인선의 시발지였던 노량진역에 대한 이야기. 노량진역(鷺梁津驛)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시발지였던 역이다. 노량진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용산역과 대방역 사이와 지하철 9호선 샛강역과 노들역 사이에 위치한다. 이 중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 노량진역은 인천역과 함께 경인선의 시작이자 한국 철도 역사의 시작을 알린 곳으로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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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불법남침과 6월 28일 서울점령 이후 남진하려는 북한군의 한강도하를 38선 지역에서 후퇴한 국군이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의 한강대교 남안에서 학도의용군 및 일반인들의 도움을 받아 수행한 방어전투로 다수의 무명용사들이 전사한 기념지. 한강 유역은 고대로부터 인마(人馬)의 교통로로 역할을 하기도 하였지만, 그보다는 운송로로서의 기능이 강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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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과 용산구 이촌동을 연결하는 철교. 한강철교(漢江鐵橋)는 한강에 건설된 최초의 다리이자 철교이다. 서울 생활권의 확장과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교량 건설 기술을 도입하여 경인철도 부설공사와 병행하여 용산과 노량진 간을 연결하는 한강철교를 건설하였다. 한강철교는 현재 A선, B선, C선, D선 등 4개의 철교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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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을 지나는 한강에 있던 나루터. 흑석나루는 동작구 흑석동 1-3번지 원불교소태산기념관 부근 또는 효사정 동쪽 흑석체육센터 인근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한강진(漢江津)이라고도 불렸던 곳이며, 조선 시대 과천현에 설치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 태종 때 백성들에게 세금으로 거둬들인 곡물을 운반하기 위해서 용산과 충청도 충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