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 아가씨의 도움으로 성공한 사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229
한자 지네 아가씨의 도움으로 成功한 사람
영어공식명칭 A successful man with the help of centipede lad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혜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3년 4월 4일 - 「지네 아가씨의 도움으로 성공한 사람」 마을 주민 김정완[남, 76세]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9월 30일 - 「지네 아가씨의 도움으로 성공한 사람」 『동작구지』에 수록
성격 민담
주요 등장 인물 지네 아가씨|남편
모티프 유형 아내 노릇 하던 자네가 사람 되기|이물교혼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지네 아가씨와 남편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지네 아가씨의 도움으로 성공한 사람」은 1993년에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1동 대한노인정에서 마을 주민 김정완[남, 76세]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평양에 사는 김정승은 아들을 하나 남겨 놓고 세상을 떠났다. 아들은 나이가 어리고 철이 없어서 하인에게 재산을 빼앗기고는 죽으려고 모란봉으로 올라갔다.

층암절벽에서 몸을 던지려던 순간 예쁜 아가씨가 나타나 아들을 구해주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김정승과 여인은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자신이 지네라고 고백을 하며 남편에게 시장에 가서 관을 하나 사오면 관 안에 자신이 들어갈테니, 관을 톱으로 자르라고 부탁하였다. 남편이 거절하자, 지네 아가씨는 남편에게 술을 먹이고 관을 썰게 하였다.

관을 썰자 방 안에는 안개가 자욱해지고, 관에서는 지네 아가씨보다 더 예쁜 여인이 나왔다. 아내는 인도환생을 한 것이었다. 그 후 김정승 내외는 술장사로 부자가 되어 호텔도 인수하고 자자손손 유복하게 살았다.

[모티프 분석]

「지네 아가씨의 도움으로 성공한 사람」의 모티프는 ‘아내 노릇 하던 자네가 사람 되기’, ‘이물교혼’이다. ‘이물교혼 설화’는 ‘이물(異物)이 인간과 관계를 맺으면서 사람으로 변신한 뒤, 승천하거나 혹은 사람이 된다.’라는 내용을 특징으로 한다. 남편은 지네 여인의 도움으로 부자가 되어 잘 살게 된다는 결말과 일치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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