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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장가보낸 어사 박문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557
한자 「老總角 장가보낸 御使 朴文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1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성치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9년 1월 22일 - 「노총각 장가보낸 어사 박문수」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가평군민 이정원에 의해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4년 - 「노총각 장가보낸 어사 박문수」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수록
채록지 화악1리 마을회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 472-9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노총각|박문수
모티프 유형 인물 모티프

[정의]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1리에 전승되는 어사 박문수 설화.

[개설]

「노총각 장가보낸 어사 박문수」 설화는 어사 박문수가 동네 노총각이 사모하는 처녀에게 장가를 가게 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노총각 장가보낸 어사 박문수」 설화는 2009년 1월 22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1리 마을회관에서 가평군민 이정원으로부터 채록하였다. 「노총각 장가보낸 어사 박문수」 설화는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어사 박문수가 산길을 가고 있는데, 저기 덤불 밑에서 “때빨네야, 때빨네야”라는 소리가 났다. 박문수가 가만히 들어보고 이게 짐승소리인가, 사람소리인가하고 살펴보니, 댕기고리가 한 바름이 된 떠꺼머리 총각이 덤불 밑에서 때빨네만 찾고 앉아 있었다. 어사 박문수가 총각에게 물으니 나이 사십이 넘어가도록 총각인데, 동네에 때빨네라는 처녀가 마음에 들지만 얻을 수 없어서 이름만 외치고 있다고 하였다. 이를 들은 박문수는 떠꺼머리 총각에게 집에 내려가면 어사 박문수 삼촌을 만났다고 하라고 일렀다. 그 길로 떠꺼머리 총각은 마을로 내려가서 어사 박문수를 만났다고, 삼촌을 만났다고 좋아서 뛰어다녔다. 동네 어른들이 가만히 보니까, 박문수라면 암행어사인데 떠꺼머리 총각이 암행어사의 조카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동네 처녀인 때빨네가 들어보니, 저 떠꺼머리 총각한테 시집을 가면 괜찮을 것 같아, 진짜 호강하면서 살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동네 사람들이 떠꺼머리 총각을 불러다놓고 박문수가 그렇게 집안 어르신이 되느냐고 물어보니, 떠꺼머리 총각이 “아유 그러믄요. 아주 뭐 그렇죠.”라고 아주 좋아서 시치미를 떼고 그렇다고 데굴데굴 굴렀다. 그래서 떠꺼머리 총각은 때빨네한테 장가를 잘 갔다는 것이다.

[모티프 분석]

「노총각 장가보낸 어사 박문수」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역사적 인물에 대한 서민들의 평가이다. 인물전설의 주인공은 대부분 양반과 같은 지배계층의 사람이다. 어사 박문수에 대한 설화를 만들어 내고 공유하는 주체는 서민들이다. 어사 박문수는 대부분 의인으로 등장하여 서민들의 생활 속에 깊숙히 파고 들어간다. 당시 보잘 것 없었던 서민들에게 어사 박문수는 하늘에서 내려온 영웅이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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