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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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巖寺首楞嚴經 |
영어음역 | Cheongamsa Sureungeomgyeong |
영어의미역 | The book of the Path to Samadhi of the Cheongamsa Temple |
이칭/별칭 |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대불정수능엄경(大佛頂首楞嚴經)』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68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남권희 |
간행 | 163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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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688 |
간행처 | 전라북도 정읍 태인 |
성격 | 불경 |
권책 | 2권 1책 |
행자 | 8행 20자 |
규격 | 21.5㎝[가로]|33.5㎝[세로]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청암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에 간행된 불교 경전
[개설]
『수능엄경(首楞嚴經)』의 원명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이다. 줄여서 『대불정수능엄경(大佛頂首楞嚴經)』 또는 『수능엄경(首楞嚴經)』이라고도 한다. 부처의 말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득하여 깨달음을 얻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어 『금강경(金剛經)』·『원각경(圓覺經)』·『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과 함께 불교 전문 강원의 사교과(四敎科) 과목으로 많이 채택된다. 청암사 『수능엄경(首楞嚴經)』은 1635년(인조 13) 태인 용장사(龍藏寺)에서 판각한 것이다.
[형태/서지]
원래는 전체 10권으로 된 경전이나 청암사 소장본은 2권 1책만 남아 있는 상태다. 목판본이다. 계선은 없다. 광곽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21.5㎝, 세로 33.5㎝이다. 행수는 8행, 한 행의 자수는 20자이다. 대부분의 매장의 오른쪽 변란 하단부에 각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전해 오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1235년(고종 22) 이승광(李勝光) 등이 간행한 것으로 해인사에 목판이 전하고 있다. 해인사판 외에 1609년(광해군 1) 송광사에서 판각된 것과 1635년 용장사에서 판각된 것이 남아 있다. 청암사 소장본과 동일한 용장사판이 현재 경상대학교에 권9~10, 동국대학교에 권3~4와 권 7~10, 송광사 성보박물관에 권1~10이 소장되어 있다. 본서의 저본은 청암사 소장본이다.
[구성/내용]
각 경권마다 음탕한 여자의 환술에 걸린 아난을 구제한 부처가 그를 대상으로 수행의 방법 등을 설법한 내용이다. 제1권에서는 칠처징심(七處徵心)을 주제로, 아난이 어디에 마음이 있는가를 놓고 제자 아난과의 문답을 기록하였다. 제2권에서는 깨달음의 본성과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설하였으며, 제3권에서는 세간(世間)의 만법(萬法)이 모두 여래장묘진여성(如來藏妙眞如性)이라 하여 마음의 영원 불멸성을 깨우치고 있다.
제4권에서는 여래장(如來藏)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중생들이 미혹하게 된 원인과 업(業)을 짓게 되는 근원, 수행할 때의 마음가짐 등을 설명하였다. 제5권에서는 수행할 때 풀어야 할 업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밝혔으며, 제6권에서는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갖가지 몸으로 화현함을 밝히고, 이 사바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 관음수행문(觀音修行門)임을 설하였다.
제7권에서는 해탈의 문에 들어가는 주문인 능엄다라니를 설하고 그 공덕을 밝혔으며, 제8권에서는 보살의 수행하는 단계로 57위(位)를 설한 뒤 경의 이름을 밝히고, 지옥·아귀·축생·인간·신선·천인·아수라라는 일곱 갈래의 중생이 생겨난 원인과 각각의 생존 양상을 설명하였다. 제9권에서는 말세 중생이 수행하는 도중에 나타나는 50가지 마(魔)에 관해서 그 원인과 종류를 밝혔으며, 제10권에서는 오음의 근본을 설하여 경의 본론을 끝낸 뒤 이 경의 공덕과 유통에 관하여 부언하였다.
[의의와 평가]
청암사 『수능엄경(首楞嚴經)』은 전체 10권 중 1~2권만 남아 있어 아쉬운 면이 있으나, 동국대학교와 송광사 등에 소장된 판본과 상호 보완하여 전본을 살필 수 있고, 많은 인면에서 각수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 당시의 각수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