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금구·만경향교지
-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금구리에 있는 고려 후기 금구향교의 대성전. 향교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 건축으로 공자나 그의 제자 그리고 역대 성현들의 가르침을 기리고 공부하던 곳이다. 조선시대는 각 군·현마다 향교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었으며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금구향교(金溝鄕校) 대성전의...
-
전라북도 김제시 갈공동 갈공마을에 있는 효자 김덕업의 정려. 김덕업(金德業)은 나이 열 살이 채 못 되어 어머니를 병환으로 여의고 아버지와 둘이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마저 병석에 눕자 아버지의 병간호에 정성을 다하였다. 좋다는 약은 어떻게라도 구해 드렸으나 아버지의 병세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노인이 나타나 선약이 있는 곳을 가르쳐 주어 세찬 눈보...
-
조선시대 김제 지역에서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켜 포상이나 칭송을 받은 여자. 조선 왕조에서 충·효·열은 유교 정치의 실현을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실천궁행(實踐躬行)이었다. 그 중 열은 시집온 여자들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한번 남편과 인연을 맺으면 일부종사해야 된다는 유교의 기본 이념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편이 살아 있을 때는 병간호부터 집안 살림까지 모든...
-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소토리에 있는 효자 최대성의 정려. 최대성(崔大成)의 본관은 탐진(耽津)이고, 호는 상애(尙愛)이다. 최대성은 천성이 온화하고 밝고 슬기가 있었으며,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인근에 소문이 자자하였다. 집안이 가난하였으나 부모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다 구해다 드렸다. 그런 효심에 천지가 감동하였음인지 그의 일생에는 신기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 아버지의 병...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 연고를 두고 국가나 왕을 위해 충성을 다한 인물. 유교를 국시를 삼은 조선시대에서는 행동 강령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삼강(三剛), 특히 군신과 부자와 부부 관계의 도리를 역설하였다. 그리하여 조정에서는 충(忠)·효(孝)·열(烈)을 장려하고 두드러진 행적이 있는 사람은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에 올려 백성들의 사표로 삼았으며, 또 정려를 내려서 마을 입구에 정려...
-
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 구암리에 있는 조선시대 효자 황극형의 정려. 황극형(黃克亨)의 본관은 우주(紆州), 아버지는 황여식(黃汝湜)이며, 백석(白石) 유집(柳楫)의 문인이다. 유집은 전라북도 김제시 신곡동 수곡마을에서 출생하여 처음에는 최명룡(崔命龍)에게 수학하고 이어 김장생(金長生)을 사사하여 고제가 되었다. 이후 김집·송준길·조속·송시열 등과 같이 경연관으로 강론하였고, 성리에...
-
전라북도 김제 지역 출신이거나 김제에 연고가 있는 사람으로서 부모를 효성으로 극진하게 봉양한 인물. 유교(儒敎)를 국시를 삼은 조선시대에서는 행동 강령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삼강(三剛), 특히 군신과 부자와 부부 관계의 도리를 역설하였다. 그리하여 조정에서는 충(忠)·효(孝)·열(烈)을 장려하고 두드러진 행적이 있는 사람은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에 올려 백성들의 사표로 삼았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