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향교지
-
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 구암리 구암서원에 있는 열녀 고흥유씨의 정려. 고흥유씨(高興柳氏)는 천성이 온후하고 정숙하며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하여 글을 좋아하고, 『소학(小學)』과 『열녀전(列女傳)』을 우리글로 번역하여 널리 읽히니 가까운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였다. 고흥유씨가 우주황씨(紆州黃氏) 황하정과 결혼한 지 불과 3일 만에 남편이 원인도 모르게 세상을 떠났는데, 이에 부인 고...
-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죽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충신 마지룡의 정려. 마지룡(馬之龍)의 본관은 장흥, 자는 비섭이다. 27세 정묘년에 무과에 급제하여 어영장이 되었다. 병자호란 후 효종을 모시고 심양에 있을 때 청나라의 협박으로 300여 군졸을 거느리고 금주 싸움의 선봉으로 출전하여 명나라와 싸우는 청나라를 도왔다. 그러나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를 도와준 명나라 은혜를 생각하고 부...
-
전라북도 김제시 하동에 있는 개항기 나주나씨 효자 8명의 정려. 나주나씨 효자 8명인 나익열·나승열·나희순·나처의·나형열·나처인·나처일·나처대(羅處大)는 지극한 효성과 우애로 나라로부터 정문(旌門)을 받았다. 특히 나형열은 부모상을 당하여 3년 동안 무덤 곁에 움막을 짓고 돌보는데 호랑이가 옆에서 지켜 주었으며, 이웃 마을 사람들이 물과 땔나무를 날라다 줄 정도로 효성이 지극하였다...
-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가실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효열 이천서씨의 정려. 이천서씨(利川徐氏)는 서종환의 딸로, 남편 최승국(崔乘國)이 병을 얻자 병간호를 극진히 하고 모든 정성을 다하였다. 또 시아버지가 병을 얻자 단지 수혈하였으며, 의원이 말하길 비둘기를 약으로 쓰라 하니 하늘에 축원하여 비둘기를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지극 정성이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예를 잘 보여 주고 있으며...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 연고를 두고 국가나 왕을 위해 충성을 다한 인물. 유교를 국시를 삼은 조선시대에서는 행동 강령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삼강(三剛), 특히 군신과 부자와 부부 관계의 도리를 역설하였다. 그리하여 조정에서는 충(忠)·효(孝)·열(烈)을 장려하고 두드러진 행적이 있는 사람은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에 올려 백성들의 사표로 삼았으며, 또 정려를 내려서 마을 입구에 정려...
-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가실리에 있는 조선시대 효자 홍간의 정려. 홍간(洪簡)의 본관은 남양(南陽)으로, 남양군 홍은열(洪殷悅)의 22세손이다.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므로 지방 유림들의 천거에 의하여 정려(旌閭)가 내려졌다. 김제향교지 정려효행편에 홍간은 “남양인으로 어머니가 병이 나자 살을 발라도 얼굴을 부드럽게 하며 병을 쾌유케 하여 정려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김...
-
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 구암리에 있는 조선 후기 충신 황박의 정려. 황박(黃璞)의 본관은 우주(紆州), 호는 죽봉(竹峰)으로 문숙공 황거중(黃居中)의 후손이다. 황거중은 우주황씨(紆州黃氏)를 중흥시킨 인물로, 고려 말 우왕 때 이성계(李成桂)[1335~1408]와 남원 운봉 전투에서 아지발도(阿只拔都)를 무찌를 때 종사관으로 참전하여 개국 공신이 되었으며 정당문학에 발탁되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