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전라북도 김제 출신의 서화가. 오기두(吳基斗)의 본관은 보성이고, 호는 창범이다.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1841~1910]의 문하생으로 각 서체에 능했으나 특히 안진경체(顔眞卿體)의 기미를 많이 띠고 있다.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 선필(仙筆) 조에 이름이 보인다. 현액을 탁본한 『세효각(世孝閣)』 서첩과 『영모재(永慕齋)』 서첩이 전하며, 시문을 모아 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