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증산교의 성지. 동곡(銅谷)이란 지명은 예전에 도예지가 있던 까닭에 그릇골이라 불리다가 구릿골이라 하였고, 이를 한자로 옮기면서 구리 ‘동(銅)’자와 골 ‘곡(谷)’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곡약방(銅谷藥房)은 1903년 당시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하운동 김형렬의 집에 머물던 강증산(姜甑山)이 1908년 동곡마을에 살던 김준상 아...
동곡약방 으로 들어서면 바닥에는 강증산[1871~1909년. 본명 강일순. 증산교의 창시자.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사옥(士玉)]이 사용하던 넓은 석판이 있고, 왼쪽 방향으로 우물이 있다. 이 우물의 물은 옛 방식 그대로 두레박으로 길어 올린다. 지금도 많은 순례자들이 이 우물의 물을 ‘성스러운 물’이라 여기면서 먹을 만큼 물맛이 아주 좋다. 그 옆에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