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신앙(彌勒信仰)의 메카인 금산사(金山寺)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모악산(母岳山)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로 백제시대에 창건하였고, 통일신라시대 진표율사의 중창 불사 이후 1,4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미륵신앙의 본산으로 법맥을 이어 오고 있다. 후백제의 견훤(甄萱)[867~935]이 유폐되기도 하였으며, 고려시대에 혜덕왕사(慧德王師)[...
김선궁을 시조로 하고, 김세황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김제시 세거성씨. 선산김씨(善山金氏)는 문성왕 8세손 김선궁(金宣弓)을 시조로 한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할 때 일선(一善)[지금의 선산]에 이르러 모병(募兵)하였는데, 문성왕 8세손이 종군할 것을 희망하니 왕건이 크게 기뻐하여 친히 어궁(御弓)을 하사하고 ‘선궁(宣弓)’이라 사명했다. 김선궁은 그로부터 왕건을 도와...
851년 문성왕이 청해진을 폐지하고 주민들을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 강제 이주시킨 사건. 청해진(淸海鎭)은 통일신라 때 장보고(張保皐)가 828년(흥덕왕 3) 지금의 완도에 설치하였던 해군·무역 기지이다. 이는 당나라 쉬저우[徐州]로 건너가 무령군소장(武寧軍小將)이 된 장보고가 중국인들이 신라 변방 사람들을 노비로 삼는 것을 보고 분노하여 귀국한 뒤에 이를 막기 위하여 청해진을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