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살았던 열녀. 김해김씨는 1901년 충청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김만수로, 18세에 전라북도 김제에 살고 있던 조재준과 결혼하였다. 결혼 후 남편의 고향집에서 신혼살림을 차린 김해김씨는 남편과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즐겁게 생활하였다. 그러던 어느 해 남편이 갑작스럽게 신병으로 자리에 누웠다.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정성을 다하였으나 백약이 무효로 차도가 없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