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송상리에 있는 초기국가시대 고분군. 고분이란 성토를 한 옛 무덤을 통칭하는 것이지만, 고고학 상으로 볼 때 일정한 형식을 갖추고 있는 고대 사회의 분묘 양식을 말한다. 고분의 축조 방식은 불교의 전래 이전과 이후가 많은 차이를 보인다. 불교 전래 이전에는 분묘를 축조하면서 피장자의 곁에 껴묻거리[副葬品]를 많이 묻는 반면, 전래 이후에는 불교의 화장법이 성행...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동성동본의 사람들로 형성된 촌락. 집성촌은 동성동본(同姓同本)의 성씨 집단이 대대로 모여 사는 촌락인데,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는 혈연이다. 삼국시대에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은 임진왜란 이후이다. 17세기 이후 주자가례(朱子家禮)가 널리 퍼지면서 가부장제가 정착되고, 이에 따른 혈연의식이 강화된 것이 주요한 이유였다. 농업경제를 바탕으...
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 구암리에 있는 탐진안씨 동성마을. 탐진안씨(耽津安氏)의 시조는 안원린(安元璘)으로 본명은 안원륜(安元崙)이다. 문과에 급제한 뒤 정당문학(政堂文學)·검교중추원사(檢校中樞院事)를 지내고 탐진군(耽津君)에 봉해졌다. 이후 후손들이 탐진을 관향으로 삼았다. 탐진안씨는 안원린을 시조로 하고 안우(安祐)·안지(安止)의 후손들을 입향조로 하는 김제시 세거성씨 가운데 하...
최사전을 시조로 하고, 최경난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김제시 세거성씨. 탐진최씨(耽津崔氏)의 시조 최사전(崔思全)은 권신 이자겸(李資謙)을 제거한 공으로 병부상서(兵部尙書)에 추충위사공신(推忠衛社功臣)이 되고, 여러 벼슬을 거쳐 수태위문하시랑평장사(守太尉門下侍郞平章事)에 이르렀으며 탐진백(耽津伯)[탐진은 강진의 옛 이름]에 봉해졌다. 그리하여 후손들이 탐진을 본관으로 삼았다. 최...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소토리에 있는 탐진최씨 동성마을. 탐진최씨(耽津崔氏)는 최사전(崔思全)을 시조로 한다. 원조는 고려 때 상약원직장(尙藥院直長)을 지낸 최철(崔哲)이다. 최사전은 고려 때 장작감(將作監)을 역임한 최정(崔靖)의 아들이다. 의술로 조정에 진출하였고, 인종 때 이자겸(李資謙)을 제거한 공을 인정받아 공신에 녹훈되었다. 병부상서(兵部尙書)를 지낸 뒤 삼한후벽상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