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평야 지대로 과거 1차 산업이 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시절에는 다른 고장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풍요를 누리던 고장이다. 따라서 의식주의 풍요는 수준 높은 선비 문화로 승화되어 학문과 예술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김제 유학(儒學)은 다른 고장과 달리 항상 서화의 흥을 동반한 선비 문화로 계승되어 직업적인 화공이 아니라 선비 출신의 서화인으로 오늘날까...
전라북도 김제시 황산동의 문수사 삼성각에 봉안되어 있는 일제강점기 불화. 문수사 삼성각 현왕도는 화승인 관하당(觀河堂) 종인(宗仁)이 일제강점기에 조성한 불화이다. 현왕도는 일반적으로 사찰 법당 안의 현왕단(現王壇)에 모시기도 하고 약사전(藥師殿) 등에 모시기도 한다. 문수사 삼성각 현왕도가 봉안된 삼성각은 맞배지붕에 정면 2칸, 측면 1칸 규모로 1974년에 중수되었다. 종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