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교동에 있는 김제조씨 동성마을. 김제조씨(金堤趙氏)는 조연벽(趙連璧)을 시조로 하는 김제시 세거성씨 가운데 하나이다. 조연벽은 1232년(고종 19) 몽고군이 침입했을 때 왕명으로 대장이 되어 처인성(處仁城)에서 적을 섬멸한 공으로 벽성군(碧城君)에 봉해졌는데, 벽성이 김제로 이름이 바뀌자 후손들이 관향을 김제로 하여 김제에 세거하면서 번창하기 시작했다. 조연벽의...
전라북도 김제시 신풍동에 있는 민속박물관. 동진수리민속박물관의 전시물은 전 임직원들이 각 농가에 흩어져 있는 수리·농경·민속자료 등을 한데 모으고, 교육과 문화에 관심 있는 지역의 뜻있는 사람들의 기증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마련되었다. 김제시는 2000년 전 벽골제(碧骨堤)를 축조했던 도작문화(稻作文化)의 발상지이다. 동진수리민속박물관은 문명의 이기에 밀려 차츰 사라져 가...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무명·모시·삼베 등을 짜는 직조기. 베틀은 삼베나 명주·무명 등을 짜는 틀이다. 이러한 베틀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우리의 조상들이 개발하여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시대 김제 지역에서는 삼나무 껍질을 실로 만들어 옷감을 만드는 삼베와 누에치기에 의한 명주를 베틀로 직조하였는데, 주로 목화솜을 따서 씨를 빼 물레를 돌려 실을 짜는 무명을 직조하였다....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수록리 중상에 있는 정보화마을. 정보화 마을이 위치한 중상(中尙)마을이 형성된 것은 약 400여 년 전 조양임씨 임진이 정여립 사화로 삼족을 멸할 위기를 면하기 위해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이곳에 내려와 숨어살면서부터이다. 중상은 1914년 상돌(象乭), 하상(下象), 산치(山稚), 수록(水祿)으로 나뉘어졌다가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조정 시에 상돌과 하상을 합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몸을 치장하기 위해 쓰던 물건. 장신구는 신체 일부에 끼거나 걸치는 장식품과 의복의 장식을 위해 사용되는 소품이다. 장신구는 몸치장 뿐 아니라 벽사적(僻事的)·주술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집안에 경사가 있을 때 주로 착용하였다. 김제 지역에서 사용했던 장신구의 종류에는 반지·화관(花冠)·댕기·비녀·목걸이·노리개 등이 있다. 반지는 어느 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1945년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라북도 김제 지역의 역사. 전라북도 김제시는 호남평야의 중심에 자리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큰 변화를 겪어왔다. 일제 때에는 미곡의 집산지로서 발전이 이뤄지면서 인구가 증가했으나, 해방 후에는 미곡 반출이 중지되면서 철도 교통의 요지로서의 기능이 쇠퇴하였다. 또 1960년대 후반부터한국의 산업 구조가 공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이촌향도(離村向都) 현...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혼인할 때 신랑과 신부가 입는 옷. 혼례는 성이 다른 남녀가 일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통과의례로 이러한 혼례 의식에서 착용하는 옷과 수식을 혼례 복식이라고 한다. 사례 복식 가운데 어떠한 복식보다도 화려했던 전통 혼례 복식은 조선시대부터 민가에서 착용하였다. 신랑·신부가 착용했던 혼례복의 종류와 형태는 이재(李縡)[1678~1746]의 『사례편람(四禮便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