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교동에 있는 김제조씨 동성마을. 김제조씨(金堤趙氏)는 조연벽(趙連璧)을 시조로 하는 김제시 세거성씨 가운데 하나이다. 조연벽은 1232년(고종 19) 몽고군이 침입했을 때 왕명으로 대장이 되어 처인성(處仁城)에서 적을 섬멸한 공으로 벽성군(碧城君)에 봉해졌는데, 벽성이 김제로 이름이 바뀌자 후손들이 관향을 김제로 하여 김제에 세거하면서 번창하기 시작했다. 조연벽의...
전라북도 김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평야 지대로 과거 1차 산업이 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시절에는 다른 고장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풍요를 누리던 고장이다. 따라서 의식주의 풍요는 수준 높은 선비 문화로 승화되어 학문과 예술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김제 유학(儒學)은 다른 고장과 달리 항상 서화의 흥을 동반한 선비 문화로 계승되어 직업적인 화공이 아니라 선비 출신의 서화인으로 오늘날까...
미륵신앙(彌勒信仰)의 메카인 금산사(金山寺)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모악산(母岳山)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로 백제시대에 창건하였고, 통일신라시대 진표율사의 중창 불사 이후 1,4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미륵신앙의 본산으로 법맥을 이어 오고 있다. 후백제의 견훤(甄萱)[867~935]이 유폐되기도 하였으며, 고려시대에 혜덕왕사(慧德王師)[...
통일신라시대 전라북도 김제 출신의 승려. 성은 정씨(井氏)이고, 아버지는 진내말(眞乃末), 어머니는 길보랑(吉寶娘)이다. 진표율사(眞表律師)는 12세에 출가하여 금산사(金山寺) 순제(順濟)에게 사미계법(沙彌戒法)을 받았다. 760년(경덕왕 19)에 변산의 부사의방(不思議房)에 들어가서 미륵상 앞에서 부지런히 계법을 구하다 762년에 지장보살과 미륵보살로부터 교법(敎法)을 전해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