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산
-
전라북도 김제시 청하면에서 ‘이랴’ 소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부잣집 손부와 이랴소리」는 손자며느리가 뜻하지 않은 일로 피신을 할 때 같이 가던 소가 말을 듣지 않자 ‘이랴’ 소리로 꾀병을 부리는 소를 끌고 갔다고 하는 이랴 소리유래담이다. 옛날에는 여장부를 탐탁지 않게 여겨 멀리 집을 떠나게 된 손자며느리가 많은 짐을 실은 소가 힘이 부쳐서 고개를 오르지 못하자 소...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전승은 크게 문학적 성격을 지닌 구비문학과 비문학적 성격의 말로 된 생활 기술 지식을 총칭하는 말로 쓰인다. 구비전승 하면 떠오르는 구비문학의 경우 전설·신화·민담 등 문학적 요소를 담고 있는 설화와 노동요·만가·타령 등 노래의 형식을 빌린 민요[口傳歌謠], 그밖에 수수께끼·속담 등으로 나뉜다. 설화...
-
전라북도 김제시 청하면 대청리에서 발원하여 청하면 동지산리에서 만경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동지산천이 발원하는 청하면 대청리는 원래 만경군 북일도면 지역으로 대청산과 대청역이 있어 대청 또는 역촌으로 불렸다. 1581년(선조 14)에 과거에 낙방한 이씨가 정착했다. 옛적에 전주나 서울을 가던 벼슬아치들이 말을 갈아탔다는 의미로 백마동, 또는 박막동으로 불렀으나 행정구역 개편 때 대청...
-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 분포하는 주변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김제 지역의 산들은 대부분 호남정맥(湖南正脈)에서 갈라져 나온 모악기맥(母岳岐脈)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악산(母岳山)[793.5m], 국사봉(國士峰)[543m], 구성산(九城山)[487.6m]을 제외하면 대부분 50~150m가량의 낮은 산과 구릉 수준이다. 전라도의 땅들과 물줄기들은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
-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소토리와 청하면 장산리에 걸쳐 있는 산. 산 아래 마을에 바위가 서 있어 선돌, 또는 선바위라 하다가 한자로 표기하면서 입석산(立石山)이 되었다. 입석산의 산줄기는 호남정맥 초당골[막은댐]을 지나 모악산기맥 분기점에서 전라남도 광양시의 백운산까지 뻗어가는 호남정맥과 헤어져 북쪽으로 달리는 모악기맥이 뿌리이다. 모악기맥은 만경강(萬頃江)과 동진강(東津江)을 가...
-
전라북도 김제시 청하면 장산리에 속하는 법정리. 장산은 마을의 산이 길게 뻗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말기 만경군 북일도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청운산 고개에서 여자 장수가 태어났다 하여 씩씩할 ‘장(壯)’자, 뫼 ‘산(山)’자를 써서 장산이라 불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금차리·거산리·공향리·신월리·관원리 일부, 김제군 마천면 청하리·제상리·제하리·거산리...
-
전라북도 김제시 청하면 대청리에 있는 대한불교 태고종 소속 사찰. 청운사(靑雲寺)는 19세기에 승려 보천이 단칸의 초가집을 짓고 주석한 것에서 시작된 이후 이곳의 샘물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청운사 하소백련으로 유명하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조선 말기 한 고승이 충청도에 있는 계룡산에서 바라보니 서광이 비치는 곳이 있어 보니, 김제평야의 모서리였다고 한...
-
전라북도 김제시에 있는 행정구역. 청하산(靑蝦山)[50m]의 이름을 따서 청하(靑蝦)라 하였다. 조선 말기 만경군 북일도면 지역으로 장산리 등 18개 동리를 관할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만경군 북면 송상리·송중리·송하리 일부, 김제군 마천면 관상리 등 13개 동리, 동이도면 신기리 일부를 병합하여 청하면이라 하고 김제군에 편입하였다. 1995년 1월 1일 김제시와...
-
전라북도 김제시 청하면 대청리에 있는 산. 청하산(靑蝦山)의 산줄기는 호남정맥 초당골[막은댐]을 지나 모악산기맥 분기점에서 전라남도 광양시의 백운산까지 뻗어가는 호남정맥과 헤어져 북쪽으로 달리는 모악기맥이 뿌리이다. 모악기맥은 만경강(萬頃江)과 동진강(東津江)을 가르며 엄재, 국사봉, 화율봉, 장근재, 모악산, 유각치, 묘고산에 닿는다. 묘고산에서 서쪽으로 구성산(九城山) 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