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5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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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倉鄕土- |
영어공식명칭 | Seochang Rural Village |
이칭/별칭 | 세동마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광주광역시 서구 눌재로 420[세하동 559-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문현 |
광주광역시 서구 세하동에 있는 전통 문화 체험 마을.
서창향토마을은 한옥이 많아 전통한옥마을로 보존하고 있으며, 마을 중심에는 향토문화체험관을 갖추고 있다.
서창향토마을은 조선 중기 때 형성된 자연마을로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당시에 의병으로 활동했던 김세근(金世斤)[1550~1592] 장군의 이름을 따서 세동마을이라 부르기도 한다. 과거에 마을 앞의 넓은 평야와 영산강의 한 구간인 극락강을 통해 세곡을 수납하던 창고가 광주의 서쪽에 자리하여 서창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서창이란 서쪽의 창고라는 의미이다.
영산강변에 자리한 서창향토마을에는 지금도 드넓은 송정들녘이 펼쳐져 있다. 과거에 나루터가 있었으며, 광주 서쪽 관문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었다. 이 일대의 후방 지역을 서창이라 하였는데, 조선시대 세금으로 받은 곡물을 서울로 옮기기 전 쌓아놓았던 장소이다. 이후 마을 이름이 서창, 극락창 또는 창촌(倉村)으로 불렸다.
서창향토마을은 지난 1998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본래 한옥 구조를 갖추고 있던 곳으로, 전통문화 및 농촌생활 체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8~2002년 전통한옥마을로 조성되었다. 2004년에 전통문화와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한옥체험관이 개관하였다. 2015년 9월 '서창향토문화마을 관광명소화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되어 2,880㎡ 부지에 전통한옥체험관과 향토문화체험관을 리모델링하고, 야은당을 재정비하였다. 2017년 3월 광주광역시 서구청은 서창향토마을 전통한옥체험관의 새 이름을 지어 서창한옥문화관으로 개칭하였다.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농촌의 모습을 보존하겠다는 취지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창향토마을 뒤로는 백마산과 옥녀봉이 솟아 있고, 마을 앞으로는 송정평야의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의 촌락이다. 들녘을 가로지르며 극락강이 흘러 풍요로운 농토를 지니고 있다. 서창이라는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넉넉한 곡창지대의 위용을 자랑한다. 또한 서구8경으로 선정된 곳 가운데 3경인 들녘낙조, 만귀정, 용두동지석묘 등 관광지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서창향토마을은 서창한옥문화관을 중심으로 낮은 한옥들이 골목길을 따라 옛 풍경을 형성한다. 서창한옥문화관은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규방공예, 풍물놀이, 세밀화, 야생화 자수, 천연염색, 다도 등 전통문화 강좌를 마련하여 가을달빛음악회, 전통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마을해설사와 함께 하는 마을 탐방’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7월 중순에는 서창한옥문화관과 서창들녘 주변에서 ‘서창 만드리 기원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