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라디오나 텔레비전 등의 매체를 통해 음성이나 영상을 전파로 내보내는 일.

[개설]

초기에는 모스 부호를 활용한 무선 설비로 특정인에게 단순한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으로 시작하여, 근대는 음성과 영상 정보가 실린 라디오나 텔레비전으로 다수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송으로 발전하였다. 현재에는 케이블과 지상파 방송뿐만 아니라 방송 통신의 융합으로 인터넷 미디어를 통한 매체도 넓은 의미의 방송으로 포함하고 있다.

방송은 송출 방식에 따라 크게 지상파 방송[KBS, MBC, SBS 등]과 케이블 방송[YTN, MBN 등], 위성 방송[Sky-life] 등으로 나뉜다. 경영 형태에 따라 국영 방송[중국 CCTV], 공영 방송[KBS, MBC], 민영 상업 방송[SBS] 등으로 구분되며, 매체 유형에 따라 지상파 방송, 위성 방송, 케이블 방송, 인터넷 방송,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DMB], 중계 유선 방송[SO]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방송은 단순한 정보나 방송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넘어 국민의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변천]

1927년 KBS가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 이래 하동 지역에는 1967년 6월 KBS하동라디오중계소를 개국[AM주파수 927㎑, 출력 1㎾, 호출 부호 HLSU]하여 KBS 1R 본방송을 중계하고, 로컬 시간에는 하동 지역 뉴스와 종합 편성 프로그램을 방송하여 청취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2년에는 로컬 방송이 중단되고 KBS진주방송국의 로컬 방송을 중계하였다. 또한 KBS는 2002년 12월에 진주 망진산송신소에 AM방송보다 음질이 매우 뛰어난 표준FM[1R]을 개국, 하동 지역도 표준FM을 청취할 수 있게 되었다. AM방송과 표준FM은 변조 방식만 다를 뿐 동일한 프로그램이므로 2008년에는 하동중계소가 폐소되었다.

한편 (주)진주문화방송은 1995년 삼천포 각산에 MBC 표준FM라디오중계소를 개국하였고, 이후 금오산으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하동 전역에 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텔레비전 방송 서비스는 1984년 금오산에 간이TV중계소[KBS, MBC, EBS]를 시작으로 이후 악양중계소가 개소되었고, 2013년부터는 아날로그 TV 송출을 완전 중단하고 디지털 TV 방송을 위하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황]

하동 지역의 지상파 방송으로는 KBS, MBC가 금오산·악양 TV간이중계소에서 직접 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라디오 FM방송은 KBS, MBC, KNN의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하동 지역에 운영되는 케이블 방송은 1997년 설립된 진주서경케이블방송사로 CH16의 자체 방송과 지상파 재송신을 포함한 다양한 방송 채널을 중계 운용하며 하동 지역에 유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유료 위성TV와 광망을 이용한 인터넷TV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하동 지역의 유일한 지역 인터넷 방송 신문으로 하동방송 인터넷 신문이 있다. 하동 군민에게 실시간 빠른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여 항상 살아 있는 언론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코너를 통하여 군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사이버 공간으로, 2009년 10월 23일 설립되었다.

[의의와 평가]

1967년 KBS하동중계소 라디오 방송이 시작된 이후 현재 하동 지역민들은 실시간 뉴스를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보편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차별 없이 서비스 받을 수 있으며, 기술의 진보로 인하여 지상파·케이블·인터넷 디지털TV를 통해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