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200002
한자 人文 地理
영어공식명칭 Human Geography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태윤

[정의]

경상남도 함안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 지리적 요소.

[개설]

경상남도 함안은 한반도의 남쪽, 경상남도의 중남부에 위치한 곳으로 흔히들 아라가야(阿羅伽耶)의 고도(古都)로 알려져 온 고장이다. 경상남도 함안군은 동남쪽 방향으로는 창원시 북면과 마산합포구, 서쪽 방향으로는 진주시, 북쪽 방향으로는 의령·창녕군과 접하고 있다. 수리적 위치로는 동경 128˚16'35"에서 128˚35'26" 사이에 위치하며, 북위 35˚10'10"에서 35˚23'39"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동서 간 길이는 29㎞, 남북 간 길이는 30㎞이다.

[연혁]

경상남도 함안군은 삼한 시대 변한 12국 중 변진안야국(弁辰安耶國)[함안]과 접도국[칠원]이며, 6가야 중에서는 아라가야였다. 신라법흥왕(法興王) 때에 복속되어 아시량군(阿尸良郡)이 되었다가 757년(경덕왕 16) 함안이라 개칭되었다. 995년(성종 14)에 함주(咸州) 칙사를 두고, 1018년(현종 9)에 다시 김주[김해]에 귀속되었다가, 1172년(명종 2)에는 현(縣)으로 하여 감무를 두었다가 1373년(공민왕 22)에 다시 군(郡)으로 승격되었다. 1505년(연산군 11) 6월에 도호부(都護府)로 승격되었다가 1506년(중종 원년) 9월에 지군사로 다시 개칭되었다.

1895년(고종 32) 칙령 제98호로 진주부 함안군이 되고, 21개 면을 관할하다가 1906년 9월 14일 칙령 제96호로 칠원군을 편입하여 24개 면이 되었다. 1914년 3월 1일 부령 제111호로 상봉, 하봉, 상사 3면을 진주에 환속시키고, 영산군 길곡면의 사촌리, 금암리 일부 및 창원군 내서면의 예곡리 일부를 편입하여 읍내[함안], 가야, 산인, 법수, 대산, 죽남, 군북, 여항, 칠원, 칠서, 칠북의 11개 면을 관할하다가 다시 죽남면이 군북면에 편입되고, 1944년 5월 10일 여항면 산서 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79년 가야면이 가야읍으로 승격하였으며, 1980년 군북면 월촌 출장소를 설치하였다. 1989년 여항면 산서 출장소가 마산시 진전면으로 편입되었다. 1999년 군북면 월촌 출장소를 폐지하였다. 2015년 1월 칠원면이 칠원읍으로 승격하였다.

[행정 구역]

경상남도 함안군은 2읍 8면 87리로 구성되어 있다. 2읍은 가야읍칠원읍이며, 8면은 함안면, 군북면, 법수면, 대산면, 칠서면, 칠북면, 산인면, 여항면이다. 가야읍은 11개 법정리·40개 행정리·57개 자연 마을로, 칠원읍은 10개 법정리·32개 행정리·47개 자연 마을로, 함안면은 6개 법정리·22개 행정리·30개 자연 마을로, 군북면은 17개 법정리·37개 행정리·92개 자연 마을로 되어 있다. 법수면은 9개 법정리·23개 행정리·36개 자연 마을로, 대산면은 8개 법정리·22개 행정리·49개 자연 마을로, 칠서면은 8개 법정리·25개 행정리·38개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칠북면은 7개 법정리·16개 행정리·36개 자연 마을로, 산인면은 7개 법정리·20개 행정리·55개 자연 마을로, 여항면은 4개 법정리·10개 행정리·25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인구]

경상남도 함안군의 인구는 1965년에 12만 5636명으로 최고였으나 1960년대 후반부터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여 2000년에 6만 4846명으로 1965년에 비해 51.6%의 감소 현상을 나타냈다. 이러한 인구 감소 요인은 정부의 산아 제한 정책과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인근 도시 및 공업 단지로의 인구 이주가 그 주원인이며 산업화로 인한 이농 현상도 그 원인 중 하나이다. 또한 1988년 12월 22일 행정 구역 개편으로 1989년 1월 여항면 산서 출장소 관할 4개 리가 경상남도 마산시 진전면으로 편입되어 인구는 더욱 감소하였다.

1990년 이후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군북면, 법수면, 산인면에 농공 단지 조성과 가야읍에 대형 아파트가 건립되고, 인근 창원 지역의 인구 팽창으로 인한 주택난으로 칠원읍에 대형 아파트가 건립되어 1993년에는 7만 217명으로 증가하였다. 이후 2004년 6만 2000여 명에 머물렀으나 군의 인구 증가 정책과 칠원읍 대단지 아파트 건립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2006년에는 6만 3000명, 2012년에는 6만 7000명, 2014년에는 6만 8741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년 말 기준 경상남도 함안군의 총인구는 7만 2330명인데 이중 한국인이 6만 8741명, 외국인이 3,589명, 총 세대 수는 3만 289세대이다. 1세대당 평균 세대원 수는 2.4명이고, 전년 말 대비 인구는 1,462명[0.98%], 세대 수는 835세대[0.97%] 증가하였다.

[토지 이용]

경상남도 함안군의 총면적은 416.76㎢로 전국의 0.45%, 경상남도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경상남도 함안군 총면적의 19.3%인 80.95㎢를 차지하는 군북면이 10 개 읍면 중에서 가장 크고, 두 번째 큰 면은 전체 면적의 12.1%인 50.54㎢를 차지하는 칠원읍이며, 세 번째 큰 면은 전체 면적의 11.4%인 47.48㎢를 차지하는 대산면이다. 가장 작은 면은 총면적의 6.8%인 28.01㎢를 차지하고 있는 여항면이다. 토지 이용 현황을 보면 임야 211.77㎢[55%], 농경지 120.77㎢[28.9%], 대지 및 공장 용지 20.66㎢[4.9%], 도로 및 하천 54.11㎢[12.9%], 기타 9.33㎢[2.2%]이다. 임야 면적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우리나라 총면적에 대한 임야 면적 비율 65%와 경상남도에 대한 임야 면적율 68%보다 낮은 편이다. 임야 면적이 낮은 이유는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법수면, 대산면, 칠서면가야읍 일대에 해발이 낮은 구릉지와 평야가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산업]

경상남도 함안군은 지리적으로 경상남도의 중심부에 위치해 인근 창원시와 김해시의 배후 지역으로 농업과 공업이 고루 발전한 지역이다. 함안 평야와 법수 평야의 농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 산업 단지와 농공 단지의 개발로 인근 경상남도 창원시의 창원 국가 산업 단지와 마산 자유 무역 지역의 기능을 보완하는 농공 병진 발전의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특히 경상남도 함안군은 남해 고속 도로와 경전선 철도가 통과하고 구마 고속 도로가 연접해 있으며, 인근에는 마산항과 김해 국제공항이 있어 물류 산업의 발전 잠재력 또한 뛰어나다.

농업 분야에 있어서는 기술 개발을 통한 신품종 개발, 국내외 판로 개척 등으로 브랜드 가치와 농가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 공업 분야는 산업 단지 신규 조성과 지자체 지원 등 산업 환경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전반적인 함안의 산업 경제는 현재도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경상남도 함안군의 지역 내 총생산액은 2013년 기준 2조 9803억 원으로 경상남도 총생산액 99조 6194억 원의 약 3.0%를 점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수출액은 8억 4338만 달러, 수입액은 5억 2415만 달러로 무역 수지 흑자액은 3억 1922만 달러이다. 2014년 기준 총 사업체 수는 6,497개이며, 종사자 수는 3만 7656명이다.

[교통]

경상남도 함안군에 국도가 처음 건설된 것은 일제 강점기에 남북을 연결하는 마산에서 중강진(中江鎭)까지의 마산-중강진선이 개통되면서부터이다. 그 후 여러 지방도와 군도가 속속 지정되고 개설되어 2010년 기준 고속 국도 3개 노선, 국도 2개 노선[국도 5호선, 국도 79호선], 국가 지원 지방도 2개 노선, 지방도 6개 노선, 군도 18개 노선, 농어촌 도로 169개 노선으로 총 200개 노선이며, 연장은 850.279㎞이다. 포장은 472㎞로 포장율은 55.34%이다. 교량은 고속 도로 73개, 국도 21개, 국가 지원 지방도 13개, 지방도 22개, 군도 42개, 농어촌 도로 58개 총 229개이고, 연장은 1만 7872.7m이다.

고속 국도는 전라남도 순천시와 부산광역시 북구를 잇는 남해 고속 도로, 경상남도 마산시와 경기도 여주군을 잇는 중부 내륙 고속 도로, 경상남도 함안군과 창원시를 잇는 남해 고속 도로 제1 지선이 지나고, 국도는 거제시 연초와 평안북도 자성군 중강을 잇는 국도 5호선과 의령과 창녕을 잇는 국도 79호선이 지난다. 경상남도 함안군에는 자동차가 2014년 현재 5만 534대가 등록되어 있으며, 자가용은 4만 1336대, 영업용은 9,040대이다. 차종으로는 승용차가 3만 8534대이고, 승합차가 2,067대, 화물차가 9,690대, 특수차가 243대, 이륜자동차가 6,643대이다.

경상남도 함안에 철도가 부설된 것은 1932년에 경전선이 개통됨으로써 함안역, 군북역, 원북역이 생겼다. 경전선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한 철도라는 뜻이다. 경상남도 밀양시삼랑진역에서 광주 송정역을 잇고 있다. 경전선의 총길이는 300.6㎞이다. 경상남도 함안에는 함안역, 군북역, 원북역, 산인역이 있었다. 하지만 경상남도 마산에서 진주 구간에 복선 전철화 공사가 진행되고, 2012년에 개통되면서 산인역원북역은 폐역되었다. 이 사업은 민자 사업으로 가야 철도에서 담당하였다. 2014년 기준으로 승차 인원은 함안역이 3만 6500명, 군북역이 1만 6700명이다. 여객 수입은 함안역이 4억 2500만 원, 군북역은 8821만 6000원이다.

[관광]

경상남도 함안군은 아라가야의 옛 도읍지로 고분을 비롯한 각종 유물과 유적들이 각처에 산재되어 있으며 북으로 남강(南江)낙동강(洛東江)이 합류하고 있다. 천혜의 지형으로 강변의 곳곳마다 기암절벽과 깊은 소가 있으며 선조들은 여기에서 정자를 지어서 풍류를 즐겼다. 남강 변의 와룡정(臥龍亭), 악양루(岳陽樓)낙동강 변의 합강정(合江亭), 광심정(廣心亭)이 대표적이다. 남쪽은 경상남도 함안군의 주산인 여항산(艅航山)을 비롯하여 봉화산(烽火山), 서북산(西北山), 광려산(匡廬山), 서쪽에는 방어산(防禦山), 동쪽에 작대산(爵隊山), 무릉산(武陵山)이 있어 골짜기마다 맑은 물이 흐르고, 수목이 울창하여 등산과 휴식처로서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철마다 파수 곶감과 수박, 복숭아, 단감 등의 과일도 즐길 수 있고, 교통도 남해 고속 도로, 중부 내륙 고속 도로 등 편리하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편의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도시 근교의 타 지역에 비해 그 이용도가 많지 않은 편인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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