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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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輪外里 |
영어공식명칭 | Yunoe-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미영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윤외리(輪外里)는 천태산을 기준으로 윤내리보다 바깥 비탈면에 위치하고 있어 붙여진 지명으로 추정되며 자연 마을에는 돌무실[석무(石舞)]·악양(岳陽)·삼태(三台)·윤산(輪山)·새미골[천곡(泉谷)]·어류골[어류곡(魚遊谷)] 등이 있다. 돌무실은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지만 높이 1.3m쯤 되는 커다란 돌이 세워져 있는 데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돌무실이란 글자 그대로 돌이 춤춘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돌이 춤을 춘다는 말은 어감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을에 분란이 잦고 이웃 간에 화목하지 못한 이유가 지명과 관계가 있다고 여겨 해방 이후 위엄스럽고 건장하다는 뜻에서 위엄스러울 무(武) 자를 써서 석무(石武)로 쓰고 있다. 춤을 춘다는 돌은 마을 끝 도로변에 초라하게 서 있다.
악양이라는 지명은 강 건너 대산면 땅이기는 하지만 조선철종(哲宗) 때인 1857년(철종 8) 순흥 안씨(順興安氏)들에 의해 건립된 악양루(岳陽樓)가 있는데 이것의 영향을 받아 지명이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삼태 마을은 법수면 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본동인 산태(散台)와 새미골, 어류곡이 합쳐져서 하나의 마을을 형성하였으므로 삼(三) 자를 사용해 삼태(三台)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산태목[삼태항(三台項)]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삼태가 의령군 방면에서 함안군 법수면 주물리 풍탄진을 지나 가야읍으로 나가는 길목이라 지어진 지명이라고 한다. 삼태를 산태라고도 한다. 마태산에서 내려오는 말이 수레에 짐을 싣고 가다가 이곳에서 흩어 놓았다고 하여 흩을 산(散) 자를 사용하여 산태로 불리게 되었다.
윤산은 윤외 마을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산 아래 마을이 들어서 있어 붙여진 지명으로 추정된다. 새미골은 마을 골짜기에 옹새미라는 샘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어류골은 어리동(於里洞)이라 하였으나 1960년 경지 정리를 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늪지여서 낚시와 풍월을 즐기던 곳이라 고기가 노니는 골자기라 하여 어류골이라 불렀다.
[형성 및 변천]
윤외리가 속한 지역은 조선 후기까지 주물·우거·윤내 마을과 함께 마륜면을 구성하고 있었다. 마륜면 사무소가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에 있어서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1914년 부·군·면 폐합 시 윤외리가 속한 마륜면과 대산면이 합병하여 법수면으로 개칭하였고 윤외리는 법수면에 속하게 되었다. 윤외리의 석무·삼태·윤산 마을이 먼저 형성되었고 경지 정리와 수해 방지 제방을 축조한 후 악양과 어류골 등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윤외리의 서부 지역은 낮은 구릉성 산지와 침식 분지가 발달해 있고 동부 지역은 남강의 범람으로 형성된 범람원이 발달해 평지를 이루고 있다. 구릉성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에는 법수 농공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구릉성 산지의 산록 입구[곡구]에는 윤외, 윤산 등의 마을이 있으며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에 발달한 촌락이다.
[현황]
윤외리는 법수면의 동부에 자리한다. 2014년 12월 말 현재, 총 495가구에 980명[남 489명/여 49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윤내리보다 윤외리의 인구가 더 많다. 행정리로는 윤외동·윤산동·석무동·악양동·삼태동의 5개 동이 있다. 석무동에는 165가구에 345명이 살고 있어 인구가 가장 많다. 윤외리는 법수 농공 단지 외 한일 시멘트 함안 공장, 한국 가설 산업 함안 지점, 세대에너텍 함안 공장 등의 기업체들이 들어서 도시화가 빨리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