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사촌리 원효암에 있는 고려 후기 전각.

[개설]

원효암(元曉庵)은 신라 때 원효 대사(元曉大師)[617∼686]와 의상 대사(義湘大師)[625~702]가 수도한 곳으로 전한다. 원효암은 6·25 전쟁 때 의상대를 제외하고 소실되어 중건되었으며, 1990년 함안 원효암 칠성각(咸安元曉庵七星閣)과 의상대를 제외한 전각이 소실되어 2004년 대웅전을 복원하고, 이후 주변 요사채 등을 지었다.

[위치]

함안 원효암 칠성각은 군북면 사무소에서 지방도 1029호선을 따라 동촌 마을 방향으로 4㎞ 정도 가다가, 함안군 군북면 사촌리 사촌 마을 입구에서 여항산 계곡을 따라 3.7㎞ 정도 오르면 원효암 경내에 위치한다.

[변천]

창건 연대와 연혁은 알 수 없으나, 원효암과 의상대(儀湘臺)가 있는 것으로 보아 원효 대사와 의상 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추정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기록에 의하면 함안 원효암 칠성각은 1370년 세웠으며 1935년 중건되었다.

[형태]

높은 자연석 석축 위에 평탄한 단을 구성하고 그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세웠다. 기단과 초석은 자연석으로 설치하여 원형 기둥을 받치고 있다. 기둥 상부는 새 날개 모양으로 조각한 이익공으로 장식한 3량 가구이다. 지붕 처마는 서까래와 부연이 설치된 겹처마에 팔작지붕을 얹었다. 중앙에 칠성각, 좌측에 산령각(山靈閣), 우측에 독성각(獨聖閣) 등 현판 3개가 걸려 있다.

[현황]

원효암은 칠성각과 대웅전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으며 그 옆으로 요사채가 있다. 함안 원효암 칠성각에서 뒤쪽 산비탈을 올라가면 절벽 아래에 의상대가 자리한다. 함안 원효암 칠성각은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