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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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咸安魚淵墓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내인리 산35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홍성우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내인리에 있는 조선 전기 어연과 부인 함안 이씨, 아들 어변갑과 부인 창녕 성씨의 묘.
[개설]
어연(魚淵)[1345~1429]은 1409년(태종 9) 충주 판관을 지내고 이후 대구 현령이 되었으며, 1429년(세종 11) 84세로 생을 마쳤다. 어연의 맏아들 어변갑(魚變甲)[1381~1435]은 1408년 식년 문과에 장원 급제한 뒤 1420년(세종 2) 새로 발족한 집현전 응교로 세자 시강원 좌문학 및 춘추관 가주관을 역임하였으며, 『태종실록(太宗實錄)』 찬수에 참여하였고 1424년(세종 6) 집현전 직제학에 올랐다. 1435년(세종 17) 55세로 생을 마친 후 숭정대부 의정부 좌찬성 겸 자헌대부 병조 판서 겸 지의금부사에 추증되었고 고성면곡 서원(綿谷書院)에 배향되었다.
[위치]
함안 어연 묘역(咸安魚淵墓域)는 함안군 산인면 내인리 안인 마을 북쪽 뒷산 칠봉사 근처 해발 고도 150m 지점에 위치한다.
[형태]
어연 묘는 부인 함안 이씨와 나란히 안장되어 있다. 평면 형태는 방형(方形)으로 길이 440㎝, 너비 303㎝, 높이 50㎝ 규모이다. 어연 묘에서 남쪽으로 6m 떨어져 어변갑 묘가 있는데, 부인 창녕 성씨(昌寧成氏)와 합장묘이다. 평면 형태는 장방형(長方形)이며 길이 480㎝, 너비 343㎝, 높이 70㎝ 규모이다.
[금석문]
1735년(영조 11) 건립된 어변갑 묘비에는 ‘유명 조선 집현전 직제학 증좌찬성 어공 변갑 지묘(有名朝鮮集賢殿直提學贈左贊成魚公變甲之墓)’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황]
함안군 산인면 내인리 뒷산 일대는 함종 어씨(咸從魚氏) 문중 소유인데, 마을 입구에 함종 어씨의 산임을 알리는 높이 약 60㎝ 비석이 서 있다. 함안 어연 묘역는 함종 어씨 월정연공파 대종중에서 관리한다. 함안 어연 묘역는 봉분 아랫부분에 직사각형 모양으로 돌을 둘러싼 조선 초에 보기 드문 장방형(長方形) 형태를 지니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5월 2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함안 어연 묘역는 조선 전기에 세워진 분묘로 함안 지역 양반층의 분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