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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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利城 |
영어공식명칭 | Marise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김양훈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 있던 통일신라시대 천령군의 영현인 마리현에 속한 테뫼식 성곽.
[개설]
마리성은 일명 말흘고성이며, 현재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말흘리 창촌마을 뒷산 구릉에 위치한다. 마리성의 현재 보존상태는 양호하지 않아 성벽의 흔적만 남아 있다.
[형성 및 변천]
마리성은 757년(경덕왕 16)의 행정구역 개편 당시 통일신라의 천령군 영현이 되었다. 이 지역은 1914년에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상남도 거창군 관할로 되기 이전까지는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 속한 곳이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마리성의 위치 비정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또는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으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의 고지명은 마시산군(馬尸山郡)인데, ‘마리’를 말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마리성을 예산군 덕산면으로 보고 있다. 한편 ‘마리’는 머리(首)의 옛말이며, 으뜸을 의미할 수 있다. 마리성이 위치한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은 함양-안의-거창 간의 교통로 상에 위치한다. 마리성은 주변에 경상남도 거창군 거열성, 망덕산성, 월계산성 등의 산성들과 인접하여 함양군과 경상남도 거창군을 방어하는 데 적합한 지역이다. 이로 보아 마리성은 거창군 마리면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관련 기록]
마리성은 『삼국유사』 견훤전에 “마리성에서 수오를 깃발 아래에서 죽였다[馬利(疑伊山郡)城 戮隨晤於纛下]”라고 기록되어 있다. 『삼국사기』 열전 견훤조, 『고려사』 태조본기에도 동일한 사실이 각각 기록되어 있다.
마리성의 ‘마리’는 『삼국사기』 지리지에서 “천령군은 …… 영현이 둘이다. …… 이안현은 본래 마리현이다[天嶺郡 …… 領縣二 …… 利安縣 本馬利縣]”라고 처음 나온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안음현’조에 1767년(영조 43)에 안의현으로 기록된 점을 보면, 본래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관할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