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 있었던 교육 기관.

[변천]

1908년 10월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서 정태균(鄭泰均)이 사립의명학교를 설립하고 교장이 되었다. 『함양군사』에 의하면 1910년 양재기, 임종석 등을 중심으로 광풍루(光風樓)에 의명의숙을 설립하였는데 이를 사립의명학교라고 하였다.

의명학교는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인수되어 1912년 4월 4일 안의공립보통학교로 개칭되었다. 안의공립보통학교는 지금의 안의초등학교 전신이다.

[교육 활동]

의명학교는 투철한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계몽 교육에 주안점을 두었다. 당시 학생 손명표, 추병화, 이현무, 김시두, 하종일, 최명석, 김만두 등은 밤에 거리를 걸으면서 학도가와 청년가를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