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사평면 원리 월산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청동기 시대 무덤 떼.

[위치]

원리 월산 고인돌 떼는 사평면 원리 1리 월산 마을에 분포하고 있다. 고인돌은 두 곳에서 확인되는데, 원리 1리 월산 마을 423-3번지 정상옥 집 일원과 마을 앞 논 가운데 민묘 일원에 분포하는 고인돌이다.

[형태]

원리 월산 고인돌 떼는 묘역 주변에 모두 16기의 고인돌이 원형을 이루며 분포하고 있다. 고인돌의 석질은 점판암 계통이며 정확한 구조와 형태는 확인할 수 없다. 경지 정리로 인해 고인돌이 기울어져 하부가 매몰되고 이동된 것으로 판단된다. 민묘 일원 고인돌은 1기로서 묘역 조성 당시 지형의 변화로 동쪽 경사면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상태이다. 동쪽 면에 2개의 지석이 고여 있는 것이 기반식의 구조로 판단된다. 상석의 길이는 90~445㎝, 너비는 80~267㎝, 두께는 25~88㎝이다.

[현황]

원리 월산 고인돌 떼는 두 곳으로 나누어져 분포하고 있다. 원리 1리 월산 마을 423-3번지 일원의 고인돌 군은 16기의 고인돌로서 원형을 이루며 묘역 주변에 분포하고 있다. 16기의 고인돌 중 3기는 경지정리 당시 주변의 경작지에 있던 상석을 옮겨 놓은 것으로 판단되며, 묘역 입구 일원의 고인돌 주변에는 석실을 이루었던 것으로 보여 지는 석재들과 잡석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어 경지 정리와 함께 많은 고인돌들이 파괴되었음을 알 수 있다. 1기의 고인돌은 묘역 조성 당시 지형의 변화로 동쪽 경사면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는 상태이다. 동쪽 면에 2개의 지석이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원리 월산 고인돌 떼는 경지 정리 시 훼손으로 인해 많은 수의 고인돌이 사라진 것으로 판단된다. 주변에는 반곡리 신촌 고인돌 떼가 분포하고 있으며 고인돌은 한천면 평리 마을의 넓은 평야를 중심으로 분포한 것으로 판단된다. 원리 월산 고인돌 떼 주변의 선사 유적과 더불어 화순 지역의 청동기 시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