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6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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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住寺二層石塔 |
이칭/별칭 | 운주사 석주형 이층 석탑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대초리 20-1] |
집필자 | 천득염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운주사에 있는 이층 석탑.
[개설]
운주사는 한 계곡에 수많은 석불과 석탑이 무리지어 있다는 점이나 토속적인 조형성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스러운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처럼 운주사는 워낙 신비스러운 사찰인지라 석탑의 건립 배경이나 건립 연대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가 있다. 양식적으로 보면 운주사의 석탑은 대부분 고려 중기 이후에 건립된 것으로 판단된다. 곧 운주사 석탑들에서 나타나는 다양성과 무정제성(無整齊性)을 보아 건립 연대를 낮추어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통일 신라 석탑들이 보여준 정형적인 감각은 사라지고 약간의 무계획적이고 거친 듯한 무작위(無作爲)의 기법이 운주사 석탑들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운주사 이층 석탑은 운주사 와불로 가는 길 오른편인 서쪽 산비탈 암벽 아래에 자리한다.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존재가 미미하다. 탑으로서의 구성 요소를 갖추지 못한 미완의 탑으로 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의심되는 탑이다.
[위치]
운주사 이층 석탑은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대초리 20-1] 운주사 경내에 위치하며, 화순읍에서 도암면 소재지를 지나 전라남도 나주시 방향으로 3㎞ 가량 좌측의 운주사 앞마당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1석으로 된 돌기둥 모양의 탑신석은 높직하며 네 면에 아무런 조각이 없다. 그 위에 1매석으로 방형의 옥개석을 올려놓았다. 이 옥개석은 하면에 두툼한 부연 모습의 1단이 표현되었다. 1층 옥개석까지만 남아 있어 1층탑으로 보기도 하나 그 주변에 또 하나의 옥개 석재가 보여 적어도 2층은 되었을 것이다. 지대석은 흙에 덮여서 그 유무와 형태는 알 수 없다.
1석으로 된 돌기둥 모양의 탑신석은 높직하며 네 면에 아무런 조각이 없다. 그 위에 1매석으로 방형의 옥개석을 올려놓았다. 이 옥개석은 하면에 두툼한 부연과 같은 모습의 1단이 표현되었다.
원반형탑이나 바루탑과 함께 또 하나의 특이한 형태를 띠고 있는 석탑의 한 예로 여겨진다. 돌 기둥위에 옥개석을 올려놓은 탓에 이를 석주형 탑이라고 하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운주사에서 원반형탑이나 바루탑과 함께 또 하나의 특이한 형태를 보여주는 석탑의 한 예로 여겨진다. 석탑으로서 전형에서 많이 벗어나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되나 운주사 석탑다운 파격적이고 민예적인 면모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