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정자. 연북정은 원래 조천성 바깥에 있던 객사로 처음 축조한 연대는 알 수 없다. 선조 23년(1590) 이옥 절제사가 성을 동북쪽으로 돌려 쌓은 다음에 정자를 그 위에 옮겨 세워서 ‘쌍벽정’이라 했다고 한다. ‘쌍벽’이란 말은 청산도 푸르고 녹수도 푸르러서 쌍쌍이 푸르기 때문이라는, 제주도의 유다른 풍치...
조선 중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1589년(선조 22) 10월 양사영(梁思塋)의 후임으로 제주목사에 부임하여 1592년 (선조 25) 3월까지 재임하였다. 원래 홍로천 위쪽에 축조되었던 서귀진(西歸鎭)을 1589년 겨울 서귀포 포구 쪽으로 옮겨 쌓았으며, 1590년(선조 23) 조천성(朝天城) 안에 있는 조천관(朝天館)을 중수하고 쌍벽정(雙碧亭)을 건립하였다. 쌍벽정...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있는 조선시대 조천진 소속의 연대. 조천연대는 서쪽으로 원당봉수(직선 거리 3.3㎞), 동쪽으로 왜포연대(직선 거리 1.4㎞)와 교신했으며, 소속 별장 6명, 봉군 12명을 배치하였다. 조천리 일주 도로에서 북쪽으로 가면 포구와 접하여 타원형으로 된 조천성과 함께 연북정이 있으며, 북동쪽으로 300m 정도를 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조선 중기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설치된 군사 시설. 조천진은 9개 진(鎭)의 외곽을 빙 둘러서 축조한 성곽 중 하나이다. 조천(朝天)은 조선 초기부터 조천방호소와 조천포수전소가 있던 방어의 요충지였는데, 처음 축조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선조 때 개축하였다. 고서의 기록을 통해 조천은 천자의 나라에 조회하러 나간다는 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