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교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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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제주 출신의 문신.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자부(子傅), 호는 영곡(靈谷), 시호는 문충(文忠). 아버지는 상호군 고봉지(高鳳智)[?~1411]이며, 조천읍 교래리에서 태어났다. 1413년(태종 13) 효행이 두터워서 직장(直長)에 천거되었으며, 1414년(태종 14) 알성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대호군(大護軍), 예빈시판관(禮賓寺判官) 등을 지냈다. 1427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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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평동에 있는 봉우리. 서사면을 제외하고는 매우 가파른 숲 사면을 가졌으며, 그 속에서 우뚝 벼랑바위가 치솟아 나온 돌산이다. 오름의 위에는 구상나무와 적송, 삼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우뚝 바위가 솟아 있어서 돌오름[石岳]이라 부르고, 남성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일명 숫오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높이는 1,278.5m, 비고 54m, 둘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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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생활에 필요한 조형물을 제작하는 기술이나 물건.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화산섬 제주도의 중심에는 1,950m의 한라산이 서 있다. 이렇듯 독특한 자연 환경은 민속공예품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쳐서, 제주도의 여러 민속공예품은 재료와 형태에서 육지의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한라산 북쪽에 위치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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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오름에 나무가 없다는 데서 ‘민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현재는 자연림이 빽빽이 차 있다. 달리 ‘무녜 오름[무녀 오름]’이라고 부른 것은 세모진 산머리가 ‘송낙[제주 무당들이 쓰는 고깔]’ 같다는 데 연유한다고 한다. 말굽형 화구 안에는 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오름 전 사면은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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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난방과 조명, 간단한 조리를 위해 불을 지피는 시설. 제주 민가에 설치된 붙박이 화로로, ‘부섭’ 또는 ‘봉덕’이라고 하였다. 인간은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불에서 힌트를 얻어 마찰과 충격을 이용하여 불을 일으키는 도구를 만들고 불을 얻어냈다. 그것으로 난방, 취사, 조명 등에 이용해왔다. 원시에는 불의 세 가지 기능이 미분화 상태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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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평동과 봉개동에 있는 봉우리. ‘불칸디’란 ‘불탄 데’의 제주 방언이며 불탄 일이 있다는 데에 연유한 이름이다. 한자명은 화장올(火長兀), 이 밖에 불탄대악(佛呑大岳)이란 표기도 옛 지도에 보인다. 주요 식생은 전 사면이 활목 지대를 이루면서 표고버섯 재배용 나무인 졸참나무와 서어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고, 그 아래로 조릿대가 무성하며 박새[백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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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제주시 봉개동 사이에 있는 도로. 비자림로는 27.3㎞이며 제주시 구간은 12.3㎞, 구 북제주군 구간은 15㎞이다. 〈표〉비자림로 현황 지방도로 관리되던 시절 제1112호로 명칭이 부여되었다. 1985년에 비자림로로 바뀌었다. 동부 축산 관광 도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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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봉우리. 성판악은 한라산 국립 공원의 성판악 등산로 주변에 위치하는 오름으로 한라산 동쪽 산록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성화산이다. 단성 화산은 일회의 분화 활동을 통하여 형성되는 소형 화산체로서 제주에서는 오름으로 불린다. 형성 과정과 구성 물질을 기준으로 여러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성판악은 스코리아콘으로 분류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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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하천 또는 연못과 늪으로 둘러싸인 습한 땅으로 항상 물이 고여 있어 물을 빼지 않으면 안 되는 지역. 제주시에서 습지는 다량의 토양 수분을 포함하는 땅으로 담수·기수 또는 염수가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그 표면을 덮고 있는 지역이다.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자연의 콩팥 역할을 하고, 풍부한 생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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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 및 분포상. 제주도의 식물은 한반도에서 내려온 식물들과 일본 및 중국 등에 분포하는 식물들, 그리고 열대 및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 등 다양한 식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등의 외국으로부터 흘러들어온 귀화 식물 등으로 종 다양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섬 중앙에 위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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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의 제1횡단도로(5·16도로)에 있는 다리. 제주시 봉개동과 아라동 그리고 조천읍 교래리의 경계에 있는 어후악(御後岳)[1,025m]의 이름을 따서 어후교가 되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직선거리 2㎞ 지점에 어후악이 위치하며, 어후교 부근에서 어후악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길이는 12m, 폭은 10m, 높이는 10m이다. 경간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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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행정구역상 제주시라는 특정 장소에 존재하는 사물과 현상 중,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을 대상으로 지리적인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 제주도 북부, 즉 한라산의 북쪽에 동서로 길게 위치하는 행정시(行政市)이다. 동·서·북쪽은 남해 바다에 면하고, 남쪽은 서귀포시에 접한다. 탐라국 시대 이래 약 2천 년 동안 제주섬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면적은 977.7㎢로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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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목장. 제동 목장은 조선 후기에 설치되었던 산마장(山馬場) 중 녹산장(鹿山場) 터를 개척하여 만든 것이다. 유휴 국토를 개간하여 활용하고, 육우를 증식, 개량하며, 자급 사료의 생산과 우리나라 축산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72년 3월에 만들어졌다. 구 제주시에서 약 25㎞ 정도 떨어져 있으며, 한라산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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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하는 읍. 조천(朝天)이라는 명칭은 14세기 초 조천관(朝天舘)이 설치된 이후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 조천이라는 의미는 ‘육지로 나가는 사람들이 순한 바람을 기다리는 곳’이라고 하나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북촌리 고두기 언덕에 있는 자연동굴에서 신석기시대 유물인 토기와 골각기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일찍부터 인간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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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 1동에 있는 봉오리. 한라산 백록담을 중심으로 동부 산록 상에서는 가장 높고, 가장 한라산 정상에 가까운 오름이다. 오름의 흙이 매우 붉어 마을에서는 예전부터 흙붉은 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며, 한자로는 그 뜻을 빌어 토적악(土赤岳)이라 표기하고 있다. 화구의 잔디로 된 사면에는 시로미, 그 아래로 구상나무 등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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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조천읍 교래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두 장사의 힘겨루기 이야기. 『제주도 전설』에 수록되어 있는데, 제보자는 현재 제주시로 편입된 북제주군 성산읍 시흥리에 사는 양기빈[남, 77]이다. 옛날 리[조천읍 교래리]에 송천총이라는 힘센 사람이 살고 있었다. 리는 예부터 사냥을 잘하는 산촌이어서, 송천총도 아들을 데리고 사냥을 잘 다녔다. 어느 날,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