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있는 용천수. 수롱(수룩)의 뜻은 정확하지 않다. 지상으로 솟은 물은 작은 웅덩이만한 곳을 가득 채운 후 바깥으로 흘러 바닷물과 만나는 위치에 있다. 바위틈과 바닥사이로 용천수가 흘러나오는데, 먹는 물과 목욕하는 물로 나뉘어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은 것이라곤 물팡돌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물이 흐르는 주변을 가지런히 정돈한 미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