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용천수. 두 개의 원형 물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민들이 샘물통을 이렇게 만든 데는 물이 귀하던 시절이라 한 바가지의 물이라도 소중히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첫 물줄기가 뿜어 나오는 물통은 식수통이며, 그 다음 물통은 채소 등을 헹구는 용도로 사용해왔다. ‘정지물동네’에 있는 샘이다. ‘정지’는 부엌을 의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