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 1971년부터 1997년까지 제주 지역 일주 도로 완전 포장을 기념해 개최하였던 마라톤 대회. 1971년 도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제주도 일주 도로 완전 포장을 기념해 제주신문사 주최로 창설되었다. 제주신문사는 대회 요강에서 창설 취지를 “동서고금을 통하여 도로가 문화의 발상이었다면 제주도민의 숙원이던 일주 도로의 포장이야말로 지역 발전의 한 전기를 이룩...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동과 용담2동 사이에 있었던 포구. 벌랑포는 지금의 제주시 삼도동과 용담2동의 자연마을인 동한두기에 있었던 부러릿개를 두고 이른 말이며, 당시 벌랑(伐浪)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제주삼현도」에서는 병문 내 하류에 벌랑포가 있다고 하였다. 이 내를 부러릿내라 하였으며, 그 하류에 있던 포구를 부러릿개라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가. 「서우젯 소리」는 원래 무당굿을 할 때 ‘석살림’ 제차에서 신을 흥겹게 놀리기 위해 부르던 노래이다. 특히 ‘두린굿’에서는 환자의 몸에 빙의한 영감(도깨비)신을 내쫓을 때 환자를 춤추게 하면서 부르던 노래였다. 이처럼 서우젯 소리는 굿판에서 신을 놀리는 놀이무가였으나 민간에 전승되면서 민효화되었다. 현재 마을 축제...
설문대할망은 제주도를 창조했다고 전해지는 여신이다. 제주도에는 설문대할망이 만들었다는 산·바다·섬·바위 등의 자연물이 많아서 제주도 전체가 설문대할망의 작품이라고 할 정도이다. 설문대할망 설화는 신이담(神異譚) 중에서 초인담(超人譚)에 속하며 거인(巨人) 설화로 분류된다. 오늘날 전해지는 설문대할망 이야기는 제주도민이라면 낯설지 않다. 그만큼 일반적이라 할 만한데, 그 주인공에 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팽나무신을 이긴 홀어머니 이야기. 제주 지역에서는 예부터 팽나무를 신목(神木)으로 여기어 마을의 본향단에 팽나무를 심는 습속이 있었다. 육지에서도 당산나무 등으로 심는 등 신성한 나무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팽나무신을 이긴 여인」에서 홀어머니(다른 집 안에서 시집 온 며느리)는 팽나무의 신성성을 인정하지 않는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하나의 단위를 이루는 영역을 행정상으로 나눈 행정 단위. 행정 구역은 나라의 행정 사정에 따라 다른 데, 우리나라는 현재 특별시·광역시·도·시·군·구·읍·면·동·이로 구획되어 있다. 그러나 선거구 등 특별한 목적으로 구획되는 행정 구역이 있으며, 이는 일반 행정 구역을 토대로 인구의 비례에 따라 결정된다. 행정 구역은 인위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우스개 이야기. 예부터 민간에서 내려오는 옛 이야기 중에 우스운 이야기들을 소화(笑話)라고 한다. 「허이허이 곳곳」은 장소나 상황을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도리어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이다. 1959년 8월 제주시 삼도동에 사는 최동민(남, 65세)이 구연하고 이화문(고 3)이 채록한 내용으로, 1996년에 출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