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대표적 기업가. 본관은 밀양. 호는 청암(晴巖). 아버지는 박원길(朴元吉)이며 어머니는 탐라최씨이다. 부인은 진주강씨이다. 아들은 초대 제주도지사를 지낸 박경훈(朴景勳)과 국무총리 서리를 지낸 박충훈(朴忠勳)이다. 5살 되던 해 아버지를 따라 큰댁이 있는 전라북도 부안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큰댁의 형제들과 어울려 한학을 공부하며 유년 시절을 보내다...
조선 중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평택(平澤). 자는 사수(士遂), 호는 금호(錦湖). 아버지는 북병사(北兵使) 임준(林畯), 어머니는 현감 권석(權錫)의 딸이며, 동생에 임길수(林吉秀)[1529~?]가 있다. 1531년(중종 25) 진사가 되고, 1535년(중종 30)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승정원주서, 춘추관기사관, 세자시강원사서 등을 지냈다. 사가독서(賜暇讀書:...
조선 전기의 선사(禪師). 조선 성종 때의 선사(禪師)로서, 도근천의 수정사(水精寺) 승려이다. 수정사는 원래 고려시대 산북을 대표하는 비보사찰이었다. 이후 조선 태종 때에 이르기까지 법화사(法華寺)와 마찬가지로 노비 130명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이후에도 30명의 노비를 두던 대사찰이었다. 1487년(성종 18) 최보(崔溥)[1454~1504]가 제주 삼읍(제주목·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