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매개로 하여 이루어진 예술. 근대 이전까지 진도군의 문학은 글자가 아닌 말로써 노래나 이야기로 구성되거나 놀이 속에 녹아 대를 이어 전승되어왔다. 즉 근대 이전의 진도문학은 설화나「진도아리랑」·「강강술래」·「진도씻김굿」 등의 민요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었다. 설화들은 주로 지형과 관련한 내용이 많고, 사찰이나 암자, 높은 산의 샘 등에 사연을 담았다. 또 묘지 명당터와...
진도 지역과 사회의 전반적인 삶의 모습. 개들이 서로에 대해서 이름을 짓는지, 여왕벌이 다른 벌들에 대해서 이름을 짓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사람이라는 종은 동종 내에서도 이름을 짓고, 이종에 대해서도 이름을 짓는다. 이름을 짓는 행위는 인간의 문화에 속한 영역이며, 인간의 독특성을 발현하는 문화의 문제라고 인식할 수 있다. 침팬지의 행태를 연구하는 영장류학자들이 관...
사실 또는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서술한 산문 문학. 진도는 청동기 이후 정착민이 거주하면서 수많은 고인돌과 패총을 만들 정도로 일정한 집단 주거지를 형성하고 자신들만의 문화와 이야기를 만들어 왔다. 진도 사람들의 역사의식과 애환은 조선시대 이래 왜구의 잦은 침탈과 전란을 통해 노랫가락에 스며들었고 소설적 자양분이 되어 진도 문학을 일구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그래서 진도 출신...
진도군에 있는 문화예술단체. 한국민속예술인총연합회진도지부는 문화예술운동의 민주화와 대중화를 추구하는 문화예술단체이다. 1998년 창립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민속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은 ‘해방 이후 민주화와 함께 해온 문화예술운동의 성과를 대중화하고, 민족통일을 지향하며, 민족예술인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것을 목표로 1988년 12월 창립되었다. 이 단체는...
연기나 공연을 위하여 창작된 문학작품.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희곡’이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형성된 것은 일제강점기로 보인다. 1924년 12월에 허행복(許行福)이 진도군 진도읍에서 20세 이하의 소년들을 모아 ‘지방순회극단’을 조직한 뒤 「계모의 악행」이란 작품으로 각 마을을 돌며 순회공연을 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계모의 악행」을 누가 창작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청년들의 단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