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계만
-
소리를 갖가지 형식으로 결합하여 나타내는 시간예술. 진도지역의 고유한 예술문화가 담겨있는 음악으로는 민요, 농악, 무가, 잡가, 판소리, 시나위, 산조, 삼현육각 등을 들 수 있다. 속담에 ‘진도에 와서 다섯 가지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진도가 섬이라 여느 섬처럼 문화예술이 미비한 줄 알고 다섯 부문에서 함부로 자랑하다가는 망신당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다섯 가지는 문자·그림...
-
전라남도에 속하는 17개 군(郡) 중의 한 군. 진도군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면적은 430.6㎢로 전라남도 면적의 3.6%를 차지한다. 진도·상조도·하조도·가사도 등 231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의 대부분은 진도군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진도군에는 진도읍·군내면·고군면·의신면·임회면·지산면·조도면, 가사출장소·거차출장소 등 1개 읍, 6개 면, 2개 출장...
-
(1) 주요행사 (2) 세시풍속 ○ 설날(음력 1월 1일) 성동마을에서는 설날 0시경에 차례상을 차린다. 차례상에 메를 올리는 집안도 있고 떡국을 올리는 집안도 있다. 설날 아침에는 설빔을 입고 가족과 친지에게 세배를 한다. 세배를 받으면 덕담을 하고 세뱃돈을 주기도 한다. 세배를 마친 후에는 산소에 성묘를 간다. 설날 아침에는 여자가 남의 집에 일찍 가면 안 된다는 말...
-
◦ 임삼현(任三鉉)[1874~1948]: 오위장을 지낸 임경록(任慶錄)의 아들로 태어났다. 호는 호석(湖石)이며, 1889년 16세가 되던 해에 소치(小癡) 허련(許練)의 제자로 입문하여 그림을 공부했다. 운림산방의 살림을 운영했고, 소치 허련이 1893년에 사망하자 그의 아들 미산(米山) 허형(許瀅)의 휘하에서 그림과 글씨를 공부하다 소치의 유언을 따라 운림산방을 관리했다. 미산...
-
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진도 씻김굿은 음악이 발달한 굿이다. 무녀의 노래뿐만 아니라 악사들의 예술성 높은 연주가 특징이다. 진도 씻김굿의 예술적 연행은 악사들의 활동과 떼놓을 수 없는데, 채계만은 진도 씻김굿을 대표하는 악사였다. 채계만은 진도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음악 수업은 정규 학교와 상관없이 옛 명인들을 통해 습득했다. 다양한 국악 활동과 공연 등을 통해 악사로서...
-
채씨 가계를 중심으로 이어져온 진도의 세습무계. 채씨 무계는 진도굿을 전승해 온 대표적인 무계다.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에서 살던 채백주 내외가 진도로 이주해 오면서 무계 활동이 더 활발해졌다. 채자녜, 채둔굴, 채정례 세 자매는 채씨 무계를 이어온 대표적인 무녀들이다.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였던 채계만은 채씨 자매들과 8촌간이다. 현재 활동 중인 명무 채정례가 채씨 무계의 명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