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적인 관계를 통해 형성된 세습무 집안의 세습관계. 전라남도 진도를 비롯한 남도지역에서는 집안 내림에 의해 무업을 승계하는 세습무계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무계는 사제권의 세습을 지속시켜온 사회적 기반이었다. 무계를 통해 무당의 재생산이 이루어지고, 무업의 세대적 승계가 이루어졌다. 무계의 재생산과 승계는 통혼을 통해 조직되었는데, 세습무계의 통혼은 일정한 권역 안에서 이...
채씨 가계를 중심으로 이어져온 진도의 세습무계. 채씨 무계는 진도굿을 전승해 온 대표적인 무계다.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에서 살던 채백주 내외가 진도로 이주해 오면서 무계 활동이 더 활발해졌다. 채자녜, 채둔굴, 채정례 세 자매는 채씨 무계를 이어온 대표적인 무녀들이다.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였던 채계만은 채씨 자매들과 8촌간이다. 현재 활동 중인 명무 채정례가 채씨 무계의 명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