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기 진도로 유배된 문신. 본관은 금천. 김장생의 제자이며 우의정을 역임한 강석기(姜碩期)[1580~1643]의 둘째 아들이다. 강석기의 딸은 소현세자빈(昭顯世子嬪)인 강빈이다. 소현세자가 인조에 의해 독살된 뒤 강빈은 저주사건(역모)의 주모자로 모함되어 사사되었다. 이를 ‘강빈의 옥’이라 한다. 앞서 죽은 강석기는 관작을 추탈당하였고, 그의 부인은 처형되었다. 1645년(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