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행사 -충제 덕병마을에서는 음력 6월 1일에 충제를 지내는데, 지금까지 중단된 적이 없다고 한다. 충제를 모시는 장소는 마을 인근의 달마산에 있는 충제터이다. 음력 5월 말일 오전에 제관과 도움을 줄 마을사람들이 충제터에 올라가 차일을 치고 제물을 장만하여, 그날 밤부터 새벽까지 충제를 지낸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미리 마을에서 제...
동절기의 마을신앙이 망제로 모셔진다면, 하절기에 모시는 마을신앙은 충제이다. 지금까지도 매년 제관을 뽑고 제물을 장만하여 음력으로 6월 1일이 되면 마을에서는 충제를 모셔오고 있다. 제관을 뽑을 때 생기복덕을 보아서 연령에 맞는 사람 중 두 사람을 제관으로 선정한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대문간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깔아 다른 사람의 출입을 금한다. 제사 비용은 마을자금으로 충당을...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정자리에 있는 삼국시대의 유물산포지. 정자마을 앞 250m 가량 떨어진 중매산 아래에 있는 몰무덤재라 불리는 고개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그 고개에 말무덤이 있었다고 전하지만 현재는 밭으로 개간되어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목포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진도군 문화유적 조사시 처음 발견된 유적으로 1987년 학계에 보고되었다. 정자리 유물산포지에서 수습된 유...
진도군 군내면 정자리 정자마을에서 올리는 마을제사. 본래 진도군 군이면에 속했지만,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정자리로 바뀌어 군내면에 편입되었다. 마을의 입향은 홍씨가 먼저 했다고 전하며, 다음에 들어온 밀양박씨가 현재 14대째 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400여년 이상 된 마을이다. 지금은 간척이 되었지만 예전에는 바닷가 마을이었다. 고려말에 조희주가 이곳으로 귀양을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