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기 동학농민운동 시 진도의 수성군 대장. 남외파 조경직(曺擎稷)의 둘째 아들로, 자식 없이 죽었다. 동학이 진도에 포교되기는 1892년 1월 나주 사람 나치현이 진도군 의신면 도목리로 들어오면서부터였다. 1892년 4월 27일 동학군에 의해 전주감영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진도군수 이희승은 종적을 감추고 인심이 흉흉해졌다. 진도군의 보수적인 유생과 서리를 중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