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의신면 거룡리 신정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모시는 제사. 신정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6월 초하루 밤 11시에 마을제사를 모시는데, 이를 충제라고 부른다. 충제는 농약이 발달하기 이전에 병충해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염원에서 마을 뒷산에 마련한 제터에 제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산에서 제를 지낸다고 해서 산신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충제는 원래 마을 뒷산의 제터에서 모셨으나...